제네시스 첫 고성능 전기차 GV60 마그마가 뉘르부르크링 테스트에 돌입했다(출처: 유튜브 캡처)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제네시스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GV60 마그마'가 올 3분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예정인 가운데 유럽의 도로와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현지 시각으로 27일, 카스파이미디어는 뉘르부르크링에서 이전보다 간단한 위장막 차림으로 주행 테스트에 돌입한 GV60 마그마 프로토타입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해당 모델 디자인은 앞서 뉴욕 오토쇼를 통해 공개된 마그마 콘셉트의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전면부 대형 더블 데크 메시 그릴과 그 위쪽에 자리한 3개의 마름모꼴 추가 에어 벤트가 눈에 띈다.
제네시스 GV60 마그마는 일반 모델과 디자인 차별화가 눈에 띈다(출처: 유튜브 캡처)
여기에 대형 리어 스포일러와 곳곳에 공기역학 성능 강화를 위한 바디킷 등으로 성능 향상이 이뤄진 모습이다.
이번 뉘르부르크링 테스트 영상 속에서 GV60 마그마 프로토타입은 트랙에서 핸들링과 차체 균형을 위주로 테스트하는 모습이다. 이를 통해 해당 모델이 현대차 N 라인업과 기아 GT 모델과 유사한 수준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각에서는 GV60 마그마가 E-GMP 플랫폼 기반 84kWh 배터리팩이 탑재되고 아이오닉 5 N과 동일한 듀얼 모터 설정을 기본으로 641마력, 오버부스트 시 650마력의 최대 출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했다.
GV60 마그마는 최대 650마력 출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출처: 유튜브 캡처)
한편 앞서 현대차그룹 유럽기술연구소 소장 타이론 존슨은 GV60 마그마가 현대차 아이오닉 5 N, 기아 EV6 GT와 많은 부품을 공유하지만, 일부 특수 소프트웨어로 인해 독보적 성능을 발휘한다고 밝혔다.
그는 독일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GV60 마그마가 한국에서 개발되었지만 앞으로 모든 마그마 차량이 프랑크푸르트 인근 현대차 유럽 기술 센터에서 개발 및 튜닝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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