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유럽 시장 판매가 꾸준한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출처: 테슬라)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테슬라의 유럽 판매 급락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테슬라의 해당 시장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40% 급락한 반면 빠르게 유럽 점유율을 늘리는 BYD는 225.3% 증가를 보였다.
현지 시각으로 28일,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는 7월 신차 판매 동향을 통해 배터리 전기차 판매량이 39.1% 증가해 내연기관차의 성장률을 상회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전기차 판매량 증가는 테슬라와 같은 전기차 선두 업체에게 유리할 것으로 짐작되지만 지난달 테슬라 유럽 판매는 여전히 급락세를 기록했다.
7월 유럽 내 테슬라 판매는 8837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1만 4769대) 대비 40.2% 감소폭을 나타냈다. 여기에 더해 테슬라는 올해 들어 해당 시장에서 37% 감소를 꾸준히 기록 중이다.
테슬라 유럽 시장 판매는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중국 BYD에 역전될 전망이다(출처: 테슬라)
반면 유럽 판매를 가속화하는 중국 BYD는 해당 기간 테슬라 판매량을 앞지르는 총 1만 3503대를 판매했다. BYD는 유럽에서 승용차 판매를 시작한 지 3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이미 월간 판매량에서 테슬라를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업계는 이런 추세라면, 중국 BYD가 올해 유럽 시장에서 테슬라 판매량을 앞지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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