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비디오 게임의 날을 맞아 세계 최대의 인간 네트워크 ‘월드(World)’가 게이머 문화와 공정한 플레이, 그리고 인간 간 상호작용이 중심이 되는 환경 구축의 필요성에 대한 글로벌 담론에 동참했다. 월드는 인공지능(AI)이 사실적인 그래픽, 맞춤형 경험, 글로벌 연결성으로 게임 산업을 혁신했지만, 동시에 동일한 기술이 랭킹 조작과 불법 아이템 획득, 그리고 플레이어 간 신뢰 붕괴를 초래하는 ‘봇(bot)’의 확산을 가속화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공정한 경쟁과 진짜 실력 대결이라는 게임 본질을 지켜내는 일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봇 문제, 단순 불편 넘어 게이밍 본질 위협
월드의 기술 개발사 툴스 포 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가 월드 앱(World App)을 통해 실시한 글로벌 게이머 설문조사에 따르면, 봇 문제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게임 자체의 방식과 재미를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응답자의 54%는 멀티플레이어 환경에서 봇을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76%는 봇과 경쟁할 경우 이를 사전에 인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78%는 봇이 게임의 재미를 떨어뜨린다고 응답했고, 74%는 봇이 부당하게 아이템과 보상을 획득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플레이어 100명 중 12명은 봇 문제로 인해 게임을 그만둔 경험이 있다고 응답해, 봇의 확산이 실제 사용자 이탈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툴스 포 휴머니티 박상욱 한국 지사장은 “공정한 플레이는 게임의 핵심이다”라며 “월드 ID(World ID)는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인간 대 인간의 경쟁을 보장하고 게이머 경험을 간편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월드 ID, 공정한 경쟁 위한 인간 증명 기술
월드 ID는 각 계정이 실제 인간임을 증명하면서도 개인정보를 드러내지 않는 익명 인증 기술로, 게이밍 환경의 신뢰 회복을 목표로 한다. 최신 개인정보 보호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된 월드 ID는 로그인 과정 역시 간소화해 게이머들에게 다음과 같은 장점을 제공한다.
첫째, 인간 대 인간의 상호작용을 보장해 온라인 플레이의 신뢰를 되찾는다.
둘째, 개인 데이터를 공유하지 않아도 되므로 개인정보 보호가 강화된다.
셋째, 최소한의 마찰로 원활한 사용자 경험을 유지한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월드 ID는 게이머에게 ‘진짜 인간과의 경쟁’이라는 본질적 재미를 지켜주는 안전 장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공정한 게이밍 생태계 구축
월드는 2025년을 기점으로 전 세계 게이머에게 인간 증명을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게임 업계 주요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했다. 이번 파트너십에는 글로벌 게이밍·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레이저(Razer), 아르헨티나 출신 축구 스타 쿤 아구에로와 리오넬 메시가 설립한 크루 e스포츠(KRÜ Esports), 멕시코 e스포츠 협회(FENAVIDE) 등이 참여해 공정한 게이밍 환경 조성에 동참한다.
월드는 게임 산업이 계속 발전할수록 업계가 반드시 인간 간 상호작용과 신뢰를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익명으로 인간임을 증명하는 기술(Proof of Human)’을 통해 경쟁의 본질을 보호하고, 진정으로 공정한 환경이 마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 비디오 게임의 날을 맞아 월드가 제시한 메시지는 단순한 기술적 해답을 넘어, 게이밍의 본질을 지켜내고자 하는 전 세계 게이머 공동체의 약속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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