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가 서울 마곡에 위치한 넥센 유니버시티(Nexen UniverCity) 중앙연구소에 첨단 고성능 주행 시뮬레이터(High Dynamic Driving Simulator, HDDS)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비는 국내 최초로 가상현실(VR)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주행 시뮬레이션 시스템으로, 타이어 연구개발(R&D)의 혁신적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HDDS는 차량 제원과 실제 도로와 유사한 매개변수를 적용해 다양한 가상 주행 환경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가속, 조향 반응, 제동 성능 등 핵심 주행 요소를 정밀하게 검증할 수 있으며, 기존의 물리적 시험 과정을 대체해 개발 속도를 크게 단축할 수 있다. 넥센타이어는 이 기술을 활용해 불필요한 시제품 제작과 실차 테스트 단계를 줄이고, 비용 절감과 함께 연구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시뮬레이터 도입은 전동화 차량부터 고성능차까지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다양한 요구에 보다 빠르고 정밀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회사 측은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이 개발 기간 단축과 비용 효율화를 위해 가상 개발 프로세스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으며,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는 이미 VTD(Virtual Test & Development) 시스템을 적극 도입 중”이라며, “한국 완성차 업체들 또한 가상 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넥센타이어는 이번 HDDS 구축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차세대 타이어 개발을 선도하는 연구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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