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AMG가 전기차 프로토타입 컨셉 AMG GT XX로 25개의 기록을 세웠다는 소식에 이어 추가적인 내용을 공개했다. 이탈리아 나르도 테스트 트랙에서 두 대의 프로토타입은 300km/h의 최적 순항 속도를 유지하며 지구 둘레(약 40,075km)와 맞먹는 거리를 주행하며 극한의 내구성을 입증했다.
이번 기록 달성의 핵심은 드라이브 시스템의 압도적인 내구성과 효율성이었다. 차량에는 메르세데스 자회사 야사(Yasa)의 축방향 자속 모터(Axial Flux Motor)가 각 차에 3개씩 장착되었으며, 배터리는 직접 냉각 방식을 채택했다. 이 기술들은 이미 내년부터 AMG의 고성능 아키텍처 'EA'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메르세데스는 원박스(Onebox)'라는 통합 냉각 시스템을 개발해 모터, 인버터, 배터리 등 모든 부품을 최적의 온도로 유지했다. 이를 통해 고속 주행 후에도 즉시 최대 충전 전력을 받을 수 있었으며, 고속 충전 후에도 뛰어난 주행 성능을 즉시 사용할 수 있었다.
기록적인 주행을 위해 충전 시간 단축도 필수적이었다. 메르세데스는 이탈리아의 충전기 제조업체 알피트로닉과 협력해 최대 1,000A의 전류를 전달할 수 있는 850kW급 충전기 프로토타입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차량과 충전소를 실시간으로 연동해 충전 효율을 극대화했으며, 이는 전기차 충전 경험을 주유처럼 빠르게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피트로닉은 이번 테스트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향후 양산형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 역시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를 병행하며 미래 전기차 개발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메르세데스는 이번 기록 달성을 통해 얻은 수많은 기술적 혁신과 데이터가 향후 양산될 고성능 전기차 개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