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앱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다나와 APP
다나와 가격비교 No.1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 앱으로
간편하게 최저가를 확인하세요.
- -
QR코드
빈 이미지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닫기

美 하와이, 전기차 고속도로 다인승 전용차로 이용 금지... 2인 탑승 규제

2025.09.02. 13:57:46
조회 수
107

공유하기

레이어 닫기

지금 보는 페이지가 마음에 든다면
공유하기를 통해 지인에게 소개해 주세요.

로그인 유저에게는 공유 활동에 따라
다나와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자세히 >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미국 도로에 설치된 HOV(다인승 전용) 차선 안내 표지판.(위키피디아) 미국 도로에 설치된 HOV(다인승 전용) 차선 안내 표지판.(위키피디아)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하와이주가 오는 10월 1일부터 차량 내 최소 2인 탑승을 의무화하는 새로운 교통 규제를 시행한다. 이로써 전기차(EV) 운전자도 더 이상 혼자서는 HOV(High Occupancy Vehicle lane. 고속도로 다인승 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없게 된다.

HOV는 혼자 운전하는 차량을 줄이고, 카풀이나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해 교통 혼잡과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1970년대부터 운영돼 왔다. 2005년부터는 전기차 보급을 장려하기 위해 특례로 HOV 이용을 가능하게 했으며 이번 조치는 9월 30일자로 만료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하와이 교통국은 이번 규제가 HOV 차선의 교통 흐름과 효율성을 회복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특히 혼자서 EV를 운전하며 HOV 차선을 우회해 이용하는 행태가 오히려 교통 혼잡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따라서 출퇴근 시간대에 최소 2인 이상 탑승을 의무화함으로써 차선의 본래 목적을 되살리겠다는 것이다. 다만 주 정부는 연방 정책이 추후 갱신될 경우 EV 특혜를 다시 부활시킬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었다.

EV 단독 주행의 HOV 이용 특례는 오랫동안 친환경차 보급을 촉진하는 강력한 인센티브로 작동해왔다. 교통 체증이 심각한 대도시권에서는 EV 운전자들이 시간을 절약하고 통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고, 이러한 편의성은 EV 구매의 중요한 동기 중 하나였다. 하지만 이번 변화로 EV 친화적인 정책의 상징으로 꼽히던 하와이 역시 이제는 교통 효율성을 우선시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게 된 셈이다.

하와이의 결정은 미국 내 다른 주에서 나타나는 흐름과 궤를 같이 한다. 조지아주는 같은 시기 EV 단독 주행 특례를 종료했고 캘리포니아 역시 10월 1일부로 ‘클린 에어 비클(Clean Air Vehicle)’ 디칼 프로그램을 종료했다.

이로 인해 약 52만 명의 운전자가 더 이상 혼자서는 HOV 차선을 이용할 수 없게 됐다. 당국은 이로 인해 통근 시간이 최대 30분 이상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국적으로는 연방 특례 종료 이후 대부분의 주가 EV도 최소 탑승자 기준을 지키거나 유료로 HOV를 이용해야 하는 표준 규칙을 적용하고 있다.

HOV 차선은 본래 혼잡 완화와 통근 효율화를 목적으로 도입된 제도다. 미국 연방 법은 이를 최소 2인 이상 탑승 차량 전용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특정 조건에서 대체연료 차량이나 EV에 예외를 허용해 왔다.

그러나 예외 적용이 오히려 제도의 본래 취지를 훼손한다는 비판이 이어지면서, 최근에는 예외를 줄이고 규제를 강화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해외에서도 다인승 차량 우대 정책은 다양한 형태로 운영돼 왔는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3-in-1’ 제도나 캐나다 토론토의 HOV 운영 사례가 대표적이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공감/비공감

공감/비공감안내도움말 보기
유용하고 재미있는 정보인가요?
공감이 된다면 공감 버튼을, 그렇지 않다면 비공감 버튼을 눌러 주세요!
공감이나 비공감을 선택 하는 경우 다나와 포인트를 적립해 드립니다. ※ 공감 버튼의 총 선택 횟수는 전체 공개입니다. 비공감 버튼의 선택 여부는 선택한 본인만 알 수 있습니다.
최신 일반뉴스 전체 둘러보기
1/1
재규어랜드로버 '위기'… 사이버 공격 여파로 생산 중단 장기화 조짐 오토헤럴드
기아, 5년 연속 무분규 2025 임금협상 잠정합의 '기본급 10만 원 인상' 오토헤럴드
폭스바겐, 중국산 모델 해외 수출 개시…마고탄·사지타르 11월 중동 진출 오토헤럴드
자동차업계, 10년내 완전 전동화 현실적으로 불가능...속도 조절 요구 오토헤럴드
BMW, 유럽에 직렬 6기통 신형 엔진 출시…성능·연비 모두 업그레이드 오토헤럴드
토요타 우븐 시티, 카케잔 실현 미래 모빌리티 테스트 코스로 공식 출범 오토헤럴드
현대차그룹, 카즈닷컴 ‘2026 전기차 톱 픽’ 최다 수상…EV 상품성 독보적 오토헤럴드
현대차그룹, 도심 속 힐링 파사드 조형물 '수연재'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참여 오토헤럴드
현대차그룹, 제주도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그린수소 생태계 조성 박차 오토헤럴드
유럽으로 번진 '기아 챌린지' 현대차·기아 비상... 로마 경찰 주의 당부 오토헤럴드
지프, 오너 중심 앰배서더 전략 통했다 비와 하늘의 공통점 ‘자연과 진정성’ 오토헤럴드
기아 5년연속 무분규 단체교섭 잠정합의 글로벌오토뉴스
유럽 시장, 디젤차 하락세 가속...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판매 고공행진 글로벌오토뉴스
럭셔리 브랜드, 탈 내연기관 전략 유턴... 벤틀리·포르쉐, 전기차 전환 속도 조절 글로벌오토뉴스
볼보, 미국 시장 공략 본격화...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서 차세대 하이브리드 생산 글로벌오토뉴스
미국, 7월 태양광 발전량 30% 이상 폭증... 풍력·태양광, 석탄·원자력 넘어섰다 글로벌오토뉴스
혼다-GM, 고급 전기차 공동 개발 중단... 미국 전기차 수요 둔화가 원인 글로벌오토뉴스
유럽 8월 전기차 판매 27%↑... 폭스바겐·르노 소형 전기차가 성장 견인 글로벌오토뉴스
폴스타, 뉴욕서 내연기관차 저격 캠페인...공룡 주스 중독자? 도발적 문구로 전환 촉구 글로벌오토뉴스
중국 자동차 시장, 5년 내 연간 4천만 대 돌파 전망 글로벌오토뉴스
이 시간 HOT 댓글!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