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전 세계 판매 순위를 빠르게 끌어올리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중국 비즈니스 매체 이카이(Yicai)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BYD와 **지리(Geely)**는 각각 글로벌 자동차 판매 순위 7위와 8위를 차지하며, 혼다와 닛산 등 전통적인 강자들을 제치고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다.
BYD와 지리는 올 상반기 각각 전년 대비 **33%**와 **29%**의 판매량 증가율을 기록하며 글로벌 10대 기업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견고한 내수 시장 수요와 함께 폭발적으로 증가한 수출 덕분이다.
중국자동차제조자협회(CAAM)에 따르면, 중국은 상반기에만 총 348만 대의 차량을 수출하며 전년 대비 18% 성장했다. 특히 신에너지차 수출은 142만 대로 41% 급증하며 전체 수출의 41%를 차지했다.
신에어지차 수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가 두드러진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의 상반기 수출량은 39만 대로 전년 대비 210% 증가하며, 배터리 전기차의 성장률 40.2%를 크게 앞질렀다.
가격 경쟁력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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