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전용 EV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소형 콘셉트카 공개를 앞두고 기대감을 높였다. 현대차는 2일, 소형 EV 콘셉트카 ‘Concept THREE(이하 콘셉트 쓰리)’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오는 9일 독일 뮌헨에서 개막하는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티저 이미지에는 ‘에어로 해치(Aero Hatch)’라 불리는 독창적인 차체 실루엣이 담겼다.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측면부 라인은 소형 EV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미래 지향적이고 감각적인 외관을 엿볼 수 있게 한다.
특히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이라는 현대차의 신규 외장 디자인 언어가 반영됐다. 이는 강철 소재의 강인함과 동시에 유연함을 강조하는 디자인 철학으로, 콘셉트 쓰리는 대담하면서도 역동적인 자세와 정밀한 캐릭터 라인을 특징으로 한다.
현대차는 오는 9일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콘셉트 쓰리를 최초 공개한 뒤, 14일까지 진행되는 IAA 모빌리티 2025 기간 동안 뮌헨 시내 ‘오픈 스페이스(Open Space)’ 전시 공간에서 방문객들에게 세부 디자인을 소개할 예정이다.
현대디자인센터장 사이먼 로스비(Simon Loasby) 전무는 “콘셉트 쓰리는 현대차가 소형 EV 디자인을 재정의하는 기회”라며, “에어로 해치라는 새로운 유형을 통해 흐름이 느껴지는 외관과 균형 잡힌 조형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또한 현대유럽디자인센터의 마누엘 슈틀(Manuel Schoettle) 디자이너는 “강철 소재의 감성을 자연스럽게 담아낸 콘셉트 쓰리의 순수한 디자인이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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