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인기가 그칠 줄 모르고 있다. 지난 28일 기준, 케데헌은 2억 36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역대 가장 인기 있는 넷플릭스 영화 자리에 올랐다.
이와 동시에 넷플릭스는 해당 IP를 게임으로 확장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넷플릭스 게임 라이선싱 사업 개발 담당 저스틴 램브로스 디렉터는 29일 링크드인에 글을 올려, 케데헌을 기반으로 한 게임 협업을 공식적으로 가시화했다. 그는 “케데헌은 또 하나의 거대 프랜차이즈로 자리잡았다”며, “최고의 개발사 및 게임과 협력할 수 있는 독창적이고 놀라운 기회”라고 강조했다. 또한 “업계를 뒤흔들 크로스오버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싶다면 언제든 연락해 달라”고 덧붙였다.
다만 팬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단순히 기존 인기 게임과의 컬래버레이션 정도라면 환영할 만하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완전히 새로운 게임을 개발하려면 막대한 시간과 자원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우려도 존재한다. 특히, 케데헌의 IP를 무단 활용한 표절게임들이 속속히 등장하는 만큼, 게임이 개발되는 동안 브랜드 가치가 희석되거나 팬들의 피로감이 커질 수 있다는 시선도 나온다.
케데헌의 게임화가 단순한 이벤트 협업에 머물지, 본격적인 거대 게임 프로젝트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다만 넷플릭스가 케데헌을 새로운 멀티미디어 프랜차이즈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이상, 향후 움직임은 업계와 이용자 모두의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