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자동차연구원(원장 진종욱, 이하 한자연)이 독일의 글로벌 시험·검사·인증기관인 TUV NORD와 손잡고 커넥티드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한자연은 2일 서울 서초구 양재 엘타워에서 「커넥티드 모빌리티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진종욱 원장과 레이프-에릭 슐테(Leif-Erik Schulte) TUV NORD Mobility 부사장이 참석했다.
TUV NORD는 1869년 독일에서 설립된 글로벌 대표 시험·검사·인증 기관으로, 150년이 넘는 역사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모빌리티를 포함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시험, 검사, 인증, 기술자문, 엔지니어링,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표준 확립에 기여해 왔다.
이번 MOU를 통해 양 기관은 커넥티드 모빌리티 산업을 둘러싼 다양한 협력 과제를 추진한다. 주요 협력 범위에는 ▲무선통신 성능 향상 및 승인 협력 ▲기술 개발과 검증, 활용을 위한 평가 협력 ▲자동차 사이버보안 관련 기술 서비스와 인증 협력 ▲기술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경험 교류 ▲차량 기술 및 인증 분야의 교육·훈련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 등이 포함된다.
진종욱 원장은 “커넥티드 모빌리티 산업은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기술 개발부터 시험·인증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협력 체계를 강화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유럽과의 전략적 협력도 한층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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