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웨이가 올해 안에 자동차 제조업체와의 새로운 파트너십 방식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중국 매체 cnEVpost가 보도했다. 이 새로운 협력 모델은 기존의 단순 기술 판매 방식인 화웨이 인사이드(HI)나 공동 브랜드 개발인 HIMA와는 모델과는 다르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새로운 파트너십은 자동차 제조업체가 주도권을 가지되, 화웨이가 기술 개발과 솔루션 제공에 깊이 참여하는 구조다. 아직 공식 명칭은 없지만 일부 공동 프로젝트에서는 HI 플러스라는 용어가 실험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둥펑자동차의 프리미엄 오프로드 브랜드 엠-히어로가 지난달 출시한 M817 오프로드 SUV가 이 새로운 협력 모델의 첫 사례로 꼽힌다. M817에는 화웨이의 첨단 자율주행 시스템 첸쿤 ADS 4와 '하모니스페이스 5' 콕핏 등 가장 많은 화웨이 기술이 탑재됐다.
새로운 모델로 개발된 차량은 HIMA 모델과 비슷하게 모든 기술적 측면에서 화웨이의 지원을 받지만, 화웨이 자체 매장에서는 판매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이는 자동차 제조업체의 브랜드 통제권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화웨이가 우선시하는 HIMA 모델은 통해 세레스 아이토, 체리 럭시드 등 5개 브랜드와 협력하고 있다. 이 브랜드들의 모든 모델은 화웨이 이벤트에서 출시되며, 화웨이가 마케팅 지원을 제공하고 자체 매장에서도 판매한다.
HIMA 부문에 따르면, 지난 8월 HIMA 차량은 4만 4,579대를 인도했으며, 누적 인도량은 90만 대를 넘어섰다. 8월 판매된 HIMA 모델의 평균 가격은 38만 위안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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