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브랜드가 단종된 포투의 계보를 잇는 신모델 출시를 예고했다(출처: 스마트)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2021년, 메르세데스-벤츠의 다임러와 중국 지리자동차 합작을 통해 소형차 브랜드 '스마트(Smart)'가 전동화 전환을 추진한 가운데 단종된 '포투(fortwo)' 시티카의 후속 모델이 2026년 등장한다.
현지 시각으로 2일, 스마트 브랜드는 공식 티저 이미지를 통해 포투의 계보를 잇는 '#2'가 2026년 말 출시될 예정이고 해당 모델은 완전히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다고 밝혔다.
스마트 #2는 순수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다(출처: 스마트)
티저 이미지를 살펴보면 짧은 보닛과 작은 차체에도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담은 실루엣이 확인된다. 또 후면은 기존 포투보다 약간 더 기울어진 모습으로 차체는 2인승 구조를 띠게 될 전망이다.
스마트 브랜드는 신모델이 "포투를 도시의 아이콘으로 만들었던 고유한 특징을 유지하면서도 더욱 발전된 테크놀로지 솔루션을 통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새로운 #2가 1998년 첫 출시 후 2006년과 2014년 재설계를 거쳐 2024년 단종된 포투의 디자인을 잇게 될 것으로 짐작된다.
신차는 벤츠가 설계 및 개발을 담당하고 지리자동차에서 생산된다(출처: 스마트)
모든 최신 스마트 제품과 동일하게 #2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설계 및 개발을 담당하고 중국 지리자동차가 생산한다. 또 당연히 스마트 라인업의 #1, #3, #5 크로스오버와 #6 세단 아래 엔트리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통샹베이(Tong Xiangbei) 스마트 CEO는 "새로운 2인승 스마트, 스마트 #2의 출시를 확정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완전히 새로운 순수 전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초소형 차량을 개발하는 것은 대형차를 만드는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하다"라고 말했다.
스마트 #2는 2인승 구조를 유지할 전망이다(출처: 스마트)
이어 그는 "주주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지 덕분에 생산 및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브랜드와 제품 라인업을 성공적으로 쇄신할 수 있었다. 지금이 바로 우리의 상징적인 시티카를 재창조할 완벽한 시점이다"라고 밝혔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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