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샌프란시스코의 오피스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업들이 대규모 사무실 공간을 선점하면서, 팬데믹 이후 위축된 도심 임대시장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2025년 한 해만 AI 기업들이 약 1백만 제곱피트의 오피스 공간을 임대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현재와 같은 추세가 유지된다면, 2030년까지 최대 1,500만 제곱피트 이상의 공간이 AI 관련 임대로 채워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수요는 건설업계에도 기대심리를 불러오고 있어 투자자들 사이에서 신규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베팅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Propmodo는 2025년 상반기 샌프란시스코 오피스 임대량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이미 회복했으며, 그 중심에는 AI 기업들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AI 기업들의 임대 활동이 시장 회복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San Francisco Chronicle은 특히 올해 AI 기업들이 80만 제곱피트 이상의 면적을 임대해온 것이 주요 회복 동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대표적 임차 회사로는 Notion, Databricks, Coinbase, LinkedIn 등이 있으며, 이들의 움직임이 시장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중입니다.

CBRE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기술 붐(닷컴·모바일 앱)에 비해 AI 붐 규모는 작지만, 더 장기적 성장 기반을 형성할 수 있는 '3차 기술 성장기'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AI 기업들은 향후 5년간 연평균 270만 제곱피트 이상의 면적을 추가로 임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리콘밸리와 달리, 샌프란시스코는 스탠퍼드, UC 버클리 등 우수 대학 및 리서치 인력을 배출하는 지역적 강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AI 혁신 기업들이 도심으로 모여드는 배경에는 이 같은 인재 풀과 생태계도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 AI 붐과 AI 기업들의 사무실 확장은 단순한 부동산 수요 회복을 넘어, 기술 중심 도시로서의 샌프란시스코 이미지를 복원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시장 회복과 함께, 주거지 수요는 물론 투자 및 개발 의지도 동시에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글 / 한만수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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