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쉐가 2026년 전기차 후속 모델이 출시될 예정인 내연기관 스포츠카 718 카이맨과 718 박스터의 생산을 중단했다. 현재는 재고 물량에 대한 주문만 가능하다.
포르쉐는 몇 년 전부터 718 라인업의 전기차 전환을 예고해왔다. 새로운 전기 718 모델은 원래 올해 말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소프트웨어 및 배터리 소싱 문제로 인해 출시가 연기되었다.
당초 포르쉐는 내연기관 모델과 전기차 버전을 주펜하우젠 공장에서 함께 생산할 계획이었지만, 이 계획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포르쉐는 최근 전기차 판매 둔화와 시장 변화에 대응해 '다중 에너지' 전략을 채택했으며, 내연기관 마칸과 카이엔을 전기차 버전과 병행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아우디도 내연기관 모델을 단종시키고 있다. 아우디는 A7과 S7이 2025년형을 마지막으로 단종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아우디는 새로운 A6 TFSI로 생산이 전환됨에 따라 2026년형 A7 또는 S7은 제공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고성능 모델인 RS7은 계속해서 생산된다.
내연기관 A7은 A6 TFSI로 모델명이 변경되며, 전기차 버전은 기존 모델과 유사한 스포츠백 디자인의 A6 E-트론으로 출시된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전기차 시장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내연기관과 전기차를 병행하는 전략을 선택하고 있다. 최근 포르쉐는 자체적으로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려던 계획을 철회하고 연구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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