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미국 내 전기차 판매 부진을 이유로 오는 10월 말부터 테네시주 채터누가 공장에서 'ID.4' 생산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시장 주도의 결정이라며, 수요 감소에 따라 생산을 조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ID.4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중 하나였지만, 지난 1월 7,500달러의 연방 전기차 세액 공제 자격을 상실한 후 판매에 큰 타격을 입었다. 폭스바겐은 2분기 ID.4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5% 급감한 2,000대 미만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폭스바겐은 ID.4를 월 129달러에 리스할 수 있는 파격적인 할인을 제공하며 미국에서 가장 저렴한 전기차로 만들었지만, 이는 충분하지 않았다. 폭스바겐은 이미 올해 초에도 ID.4 생산량을 줄인 바 있다.
폭스바겐은 2분기 미국 전체 판매량이 29% 감소하는 등 어려운 시장 환경을 겪고 있다. ID.4 외에도 ID.버즈 역시 564대 판매에 그쳤다.
한편, 7,500달러의 세액 공제가 오는 9월 말에 종료될 예정이어서, 현대 아이오닉 5, 쉐보레 이쿼녹스 EV 등 경쟁 모델들과 ID.4가 다시 공정한 경쟁을 펼치게 될지 주목된다. 폭스바겐은 이번 생산 중단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휴직 직원의 복귀 시기는 언제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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