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호주 북동부에 위치한 퀸즈랜드(Queensland) 모토라마 딜러사에서 100만대 판매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 (기아)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기아가 호주 시장 진출 37년 만에 누적 판매 100만대를 달성했다. 기아는 지난 3일(현지시간) 퀸즈랜드 모토라마 딜러사에서 ‘100만대 판매 달성 기념식’을 열고 100만번째 차량인 타스만 듀얼 캡 모델을 구매한 고객 제임스 앨런도프(James Allendorf)에게 차량을 전달했다.
행사에는 데니스 피콜리(Dennis Piccoli) 기아호주 COO, 브랜드 앰버서더인 패트릭 래프터(Patrick Rafter) 등이 참석했다.
기아는 1988년 호주 시장에 진출해 2006년 판매법인을 설립했으며 2018년 누적 50만대 판매에 이어 7년 만인 올해 100만대 고지를 넘어섰다. 차종별 누적 판매는 쎄라토(현 K4)가 20만 780대로 가장 많았고 스포티지 18만 8159대, 리오 16만 6062대, 카니발 12만 3854대 순이다.
기아는 2006년 2.2%에 불과했던 시장 점유율이 올해 7월 누적 기준 6.9%로 3배 이상 확대됐으며 2022년에는 연간 판매 3위, 딜러만족도 1위를 기록했다. 2024년에는 연간 판매 대수가 처음으로 8만대를 돌파했다.
데미안 메레디스 기아호주 CEO는 “100만대 판매 달성은 각 딜러사의 노력과 고객들의 신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차 라인업으로 호주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피콜리 COO는 “브랜드에 대한 인식 변화와 차량의 진화가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며 “100만대 판매는 새로운 시작점”이라고 강조했다.
기아는 피칸토, 카니발 등 기존 강세 차종과 더불어 EV3, EV5, 타스만 픽업트럭 등 전동화 및 신차 라인업을 확대하며 호주 시장 내 입지를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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