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신에너지차 제조업체들이 8월에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리프모터, 샤오펑, 니오 등 신흥 브랜드들이 강력한 실적을 바탕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리프모터는 8월에 전년 동기 대비 88% 이상 증가한 5만 7,066대를 인도하며 6개월 연속으로 중국 신흥 신에너지차 제조사 중 1위 자리를 지켰다. 리프모터는 최근 유럽 시장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으며, 곧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신형 모델 Lafa 5와 B10을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 연간 판매 목표를 50만~60만 대로 상향 조정하고, 내년에는 100만 대 판매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샤오펑은 전년 동기 대비 169% 급증한 3만 7,700여 대를 인도하며 역대 월간 최고 기록을 세웠다. 신형 P7 출시가 판매량 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했으며, 샤오펑은 9월부터 월 4만 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니오는 8월 판매량 3만 1,300대로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서브 브랜드 온보가 전월 대비 175% 증가한 1만 6,434대를 인도하며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온보의 신형 L90 SUV는 니오 역사상 가장 빠르게 1만 대 판매를 돌파한 모델이 됐다.
기존 상위 3개 업체 중 하나였던 리샹은 8월 판매량이 전월 대비 6% 감소한 2만 8,500대에 그치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새로 출시한 순수 전기 SUV 모델 i8과 i6의 생산량을 늘려 9월부터 판매량을 회복할 계획이다
.
중국승용차협회에 따르면, 8월 중국 전체 승용차 소매 판매량은 약 194만 대로 전년 대비 2% 증가했다. 이 중 신에너지차 판매는 약 110만 대로, 전체 시장 보급률을 56.7%까지 끌어올렸다. 중국자동차딜러협회는 하반기에도 신에너지차 시장의 성장세가 계속될 것이며, 특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주행거리 확장 모델, 그리고 프리미엄 및 지능형 기능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