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도쿄도가 2030회계연도까지 수소연료전지차 택시 600대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일본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시도되는 대규모 수소 모빌리티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도쿄도의 도쿄 H2 사업은 민관 제휴를 통해 택시와 트럭 등 상용 연료 전지 모빌리티를 포함한 수소 활용 행동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년 9월 3일, 도쿄에서는 FCV 택시 출정식이 열렸다고 니케이가 보도했다. 도쿄도와 함께 토요타 자동차를 포함한 수소 가치 사슬 추진 협의회가 차량 공급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협의회는 2025회계연도에 도요타가 제공하는 200대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3,000대 도입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차량 호출 앱인 GO와 S.RIDE도 참여한다. 이용자들은 앱을 통해 FCV 택시를 선택해 호출할 수 있게 된다. 도쿄도 택시 협회에 따르면 도쿄에는 약 3만 대의 택시가 운행 중인데, 이 중 FCV 택시가 달리는 광고 역할을 하며 수소 보급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했다.
도쿄도는 FCV 택시 외에도 버스와 트럭 등 상용 FCV의 보급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일본에서 수소 택시는 토요타 미라이를 중심으로 운행된다. 토요타는 이번에 크라운(위 사진) FCEV 택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글로벌 FCV 판매 시장 점유율은 중국 상용차가 46%로 가장 높고, 현대자동차가 30%, 토요타가 15%를 차지하고 있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