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신에너지차업체 세레스(SERES)가 2025년 8월 29일, 아이토 브랜드의 판매강세를 기반으로 2025년 상반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624억 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배주주 순이익은 29억 4천만 위안을 달성했다. 이러한 실적은 AITO 브랜드의 프리미엄 스마트 전기차에 대한 강력한 수요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아이토 브랜드는 시장에서 압도적인 판매량을 보이며 프리미엄 NEV 시장을 이끌고 있다. 아이토 9은 누적 인도량 22만 대를 돌파하며 50만 위안대 고급차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아이토 8은 출시 직후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누적 7만 대 이상 인도, 4개월 연속 40만 위안대 부문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아이토 전체 모델의 누계 인도량은 8월 기준 75만 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세레스는 2025년 상반기 R&D 투자액이 전년 대비 약 155% 증가한 52억 위안에 달하며, R&D 인력 또한 27% 늘어난 6,984명이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세레스는 2025 포춘 중국 500대 기업에서 169위로 전년 대비 235계단 상승했다. 2025 중국 500대 브랜드에서는 브랜드 가치 1,755억 2천만 위안으로 92위에 오르며 자동차 업계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세레스그룹은 1986년 설립된 충칭 소콘산업그룹이 모태다. 원래 자동차 부품, 오토바이, 소형 상용차를 생산했었다. 소콘 그룹은 2016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R&D 센터를 설립하고, 2018년 회사 이름을 세레스(SERES)로 바꾸면서 전기차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후 화웨이와의 협력을 통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아이토를 론칭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