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렌스가 차량 내 대화형 AI 기술 고도화를 위해 SiMa.ai와 손잡았다.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세렌스의 차량용 임베디드 SLM(Small Language Model) CaLLM™ Edge를 SiMa.ai의 초고효율 MLSoC 플랫폼 모달릭스(Modalix)에서 구동, 저전력 기반의 지능적 인카(in-car) 사용자 경험을 구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통합 솔루션은 9일부터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첫 공개된다. 세렌스는 자사의 에이전틱(agentic) AI 플랫폼 Cerence xUI™와 함께, 모달릭스 하드웨어 기반의 CaLLM Edge를 전시할 예정이다.
닐스 샨츠 세렌스 AI 제품·기술 총괄 부사장은 “이번 협업은 차세대 차량에서 효율적인 온디바이스 AI 배포에 있어 중요한 도약”이라며, “CaLLM Edge는 고도화된 추론, 멀티턴 대화, 능동적 상호작용을 지원하며, OEM들이 다양한 차량 플랫폼에 맞춤형 어시스턴트를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강조했다.
SiMa.ai는 모달릭스 MLSoC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전력 효율과 멀티모달 추론 성능을 제공한다. 하랄트 크뢰거 SiMa.ai 자동차 부문 사장은 “클라우드와 고성능 GPU에 의존하던 기존 LLM 대비, 양산형 기기에서 높은 성능과 효율성을 제공하는 획기적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렌스 AI의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는 엣지와 클라우드를 유연하게 전환하며 끊김 없는 대화 경험과 초저지연 응답을 보장한다. 네트워크 환경과 무관하게 운전자에게 직관적이고 자연스러운 인터랙션을 제공하는 점이 강점이다.
이번 협업으로 세렌스 AI는 다양한 하드웨어 호환성과 배포 유연성을 확보하며, OEM들은 보다 컴팩트하고 확장 가능한 엣지 솔루션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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