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의 창립자이자 회장 겸 CEO 윌리엄 리가 2026년 1분기 중국 전기차 부문이 큰 성장 압력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cnEVpost가 보도했다. 이는 중국 정부의 EV 구매세 인센티브가 단계적으로 축소되면서 시장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리 CEO는 9월 3일 상하이 본사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내년 1분기에는 모든 플레이어가 상당한 압박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차량 구매세 인센티브가 줄어들면서 연말에 수요가 미리 집중될 것이며, 내년 1분기 판매량이 올해 4분기 수준의 절반만 달성해도 긍정적인 결과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정부는 2027년 말까지 신에너지차에 대한 구매세 면제를 연장했지만, 2026년부터는 표준 세율의 절반인 5%로 부과하며 세금 감면액도 차량당 최대 1만 5,000위안(약 280만 원)으로 제한할 예정이다.
니오를 비롯한 모든 EV 업체에게 이는 공통된 과제이며, 미리 주문량을 확보하는 기업이 더 나은 위치에 놓일 것이라고 리 CEO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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