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가 첫 번째 1톤급 픽업트럭 타스만을 내년 남미 에콰도르에서 현지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빠르게 성장하는 남미 픽업트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인 결정으로 풀이된다.
기아는 2026년부터 에콰도르 키토에 위치한 아이메사 공장에서 CKD키트로 태즈먼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타스만의 첫 번째 해외 생산 기지가 된다. 현지 판매량은 연간 6,000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타스만 지난 3월 화성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 이후, 7월 말까지 국내에서 5,265대, 중동, 아프리카, 호주 시장에 7,730대가 수출되는 등 총 1만 3,000여 대가 판매됐다.
타스만은 연말까지 라틴 아메리카 전역에 출시될 예정이며, 향후 두 달 안에 콜롬비아, 에콰도르, 칠레, 페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남미 시장에서 토요타 하이럭스, 포드 레인저 등 인기 모델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남미 지역 출시를 완료하면 이 지역에서 연간 최대 10만 대의 판매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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