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스타가 독일 뮌헨에서 플래그십 그랜드 투어러(GT) 폴스타 5를 공개하고 일부 시장에서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2020년 프리셉트 콘셉트로 처음 선보인 이후 5년 만의 양산형 모델 공개다.
폴스타 5는 브랜드 최초의 800V 플랫폼을 기반으로 해, 최대 350kW의 초고속 DC 충전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단 10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날렵한 루프 라인과 개폐식 도어 핸들 등 공기 역학적 디자인을 적용해 공기 저항 계수(Cd)를 0.24로 낮췄다. 폴스타4와 마찬가지로 리어 윈도우가 없다. 실내는 미니멀하고 세련된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이 특징이다. 구글이 내장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체제를 탑재한 14.5인치 세로형 중앙 디스플레이가 장착된다.
당초 2023년 발표에서 루미나의 라이다를 탑재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양산 모델에서는 라이다가 제외됐다. 대신 폴스타 4와 동일하게 모빌아이의 카메라 기반 시스템을 채택했다. 이 시스템은 11개의 비전 카메라, 1개의 운전자 모니터링 카메라, 12개의 초음파 센서, 1개의 미드레인지 레이더로 구성된다.
폴스타 5는 2026년에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며, 미국에서의 가격과 출시 일정은 추후 발표된다. 한편, 로쉬켈러 CEO는 IAA에서 유럽연합 정책 입안자들이 2035년 목표를 고수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목표를 약화시키는 것은 유럽의 경쟁력을 해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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