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로아티아의 전기 슈퍼카 제조업체 리막의 기술 부문 리막 테크놀로지가 뮌헨 IAA 모빌리티에서 전고체 배터리 셀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배터리 팩 플랫폼을 비롯해 다양한 신제품을 공개했다. 대만 배터리 기업 프롤로지움의 전고체 셀과 일본 미쓰비시 케미컬 그룹의 소재를 결합해 차세대 배터리 팩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기존 배터리 팩보다 가볍고 안전하며 에너지 밀도가 높아, 미래 전기차의 주행거리와 충전 시간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잠재력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아직 정확한 에너지 밀도나 충전율 등 세부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리막은 이 기술이 곧 양산형 전기차에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단기 프로젝트를 위한 에보(Evo) 라인과 다양한 차종에 적용 가능한 하이브리드 라인도 함께 선보였다.
리막은 배터리 외에도 새로운 구동 유닛 라인업을 공개하며 부품 공급사로서의 역량을 강조했다.
신테그(SINTEG) E-액슬은 싱글 모터 통합형 액슬로, 경량화된 로터와 새로운 자석 레이아웃을 통해 뛰어난 출력 및 토크 밀도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고성능 해치백부터 SUV까지 다양한 차량에 적용될 수 있다.
XXL E-액슬은 듀얼 모터 액슬로, 11,000Nm 이상의 토크와 95% 이상의 최고 효율을 검증했다. 이 제품은 2026년에 양산될 예정이다.
리막은 BMW 그룹, 포르쉐, CEER 모터스 등 유수의 글로벌 OEM과 협력하며 고성능 전기 파워트레인 부문의 핵심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크로아티아 내 2개의 생산 시설에서 월 수만 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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