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 모토라드가 프리미엄 모터사이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두 가지 신형 모델을 국내에 선보였다. 바로 역동적인 로드스터 ‘뉴 R 1300 R’과 장거리 투어링과 스포티한 주행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뉴 R 1300 RS’다. 두 모델은 5년 만에 완전변경으로 등장했으며, BMW 모토라드 라인업 중 가장 높은 배기량을 자랑하는 최신 박서 엔진을 탑재했다.
이번 신형 라인업은 엔진, 섀시, 변속 시스템, 전자제어 서스펜션 등 전반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전 세대보다 한층 더 민첩하고 정밀한 주행 감각을 제공한다. 특히 신형 강철 시트 메인 프레임과 무게 중심 최적화를 통한 설계로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로드스터의 정석, 뉴 R 1300 R
뉴 R 1300 R은 공격적인 라이딩 포지션과 민첩한 핸들링이 특징이다. 핸들바 위치를 앞쪽으로 낮추고 풋레스트를 뒤로 배치해 스포츠 라이딩에 최적화된 자세를 구현했으며, 컴팩트한 차체 비율로 도심 주행은 물론 고속 주행에서도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다재다능한 스포츠 투어러, 뉴 R 1300 RS
뉴 R 1300 RS는 강력한 주행 성능과 공력 성능을 겸비한 스포츠 투어러다. 풍동시험을 거쳐 설계된 차체는 최고속도 시속 240km를 기록하며, 장거리 주행에서도 편안함을 유지한다. 조절식 윈드스크린과 여유로운 핸들바 폭은 투어링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고, 옵션에 따라 리어 프레임을 교체해 투어링이나 2인 탑승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강력한 박서 엔진과 ASA 자동 변속 시스템
두 모델 모두 BMW 양산형 박서 엔진 중 가장 강력한 1,300cc 수평대향 2기통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 145마력, 최대토크 15.2kg·m의 성능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즉각적인 가속이 가능하다. 여기에 새롭게 도입된 ASA(Automated Shift Assistant) 자동 변속 시스템은 주행 모드에 따라 완전 자동 변속 또는 클러치 없이 풋레버 변속이 가능해 라이딩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세계 최초 전자제어 포크 스프링 강성 적용
주행 안정성은 BMW 특유의 첨단 섀시와 서스펜션 기술로 강화됐다. 전륜에는 47mm 도립식 텔레스코픽 포크가 적용됐으며, 여기에 전 세계 양산 모터사이클 최초로 전자제어 스프링 강성 조절 기능이 더해졌다. 후륜에는 진보된 EVO 패럴레버가 탑재돼 언제나 최적의 접지력을 제공한다.
첨단 편의 사양과 퍼포먼스 트림
두 모델 모두 다이내믹 크루즈 컨트롤(DCC), 키리스 라이드, 코너링 어댑티브 헤드라이트,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RDC) 등 첨단 편의 사양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또한 R 1300 RS 전용 사이드 케이스는 스마트키 연동과 내부 조명, USB-C 충전 포트까지 제공해 장거리 투어링에서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스포티한 주행을 원하는 라이더를 위해 ‘퍼포먼스 트림’도 마련됐다. DTC-시프트, 스포츠 서스펜션, 스포츠 타이어, 스포츠 시트, 엔진 스포일러 등을 통해 더욱 짜릿한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BMW 뉴 R 1300 R은 3가지 트림으로 국내에 출시되며,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 기준 ‘베이스(Base)’가 2,910만원, ‘익스클루시브(Exclusive)’가 3,010만원, ‘퍼포먼스’가 3,130만원이다(부가세 포함). BMW 뉴 R 1300 RS 역시 3가지 트림으로 국내에 출시되며,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 기준 ‘베이시스(Basis)’가 2,950만원, ‘트리플 블랙(Triple Black)’이 3,050만원, ‘퍼포먼스’가 3,070만원이다(부가세 포함).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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