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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청진기, 몇 초 만에 심장 질환 판별…1차 진료 현장 혁신 예고

다나와
2025.09.10. 11: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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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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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임페리얼칼리지 런던과 임페리얼칼리지 헬스케어 NHS 트러스트 연구진이 심부전·심방세동·심장판막질환을 단 15초 만에 가려내는 AI 기반 청진기를 공개했다. 캘리포니아의 에코헬스(Eko Health)가 제작한 이 스마트 청진기는 심음과 1유도 심전도(ECG)를 동시에 기록해 클라우드로 전송하고, 학습된 알고리즘이 즉시 위험 신호를 판정해 진료용 스마트폰으로 돌려준다. 연구팀은 이번 성과를 유럽심장학회(ESC)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했으며, 실제 임상 환경 데이터를 바탕으로 초기 진단의 속도와 정확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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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평가에서도 의미 있는 개선이 확인됐다. 호흡곤란·피로 등 심장질환 의심 증상으로 1차 진료를 찾은 약 1만2,000명 규모의 영국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제 사용 결과, AI 청진기를 활용한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심부전은 두 배, 심방세동은 약 3.5배, 판막질환은 거의 두 배 더 많이 정확히 진단됐다. 조기 발견으로 이어지는 진단률 개선은 이후 치료 개입 시기를 앞당겨 예후를 바꿀 잠재력이 크다. 본 연구는 영국심장재단(BHF)과 NIHR의 지원을 받았고, 상세 결과는 동료평가 논문으로도 공개됐다. 


기술적 구성은 비교적 단순하다. 진료 현장에서 청진기로 15초 측정을 시행하면, AI가 심음 패턴과 심전도 파형을 함께 해석해 세 가지 중 하나(심부전·심방세동·판막질환) 위험 가능성을 표시한다. 이 결과는 진단 ‘확정’이 아니라 추가 영상·정밀검사로 이어지는 ‘게이트웨이’ 역할을 하도록 설계됐다. 연구진은 무증상 인구 대상의 보편적 스크리닝에는 아직 이르다며, 증상이 있는 환자 중심으로 활용해야 불필요한 양성 판정을 줄일 수 있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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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체계 관점의 파급효과도 적지 않다. 1차 진료 단계에서 고위험 환자를 빠르게 솎아내면, 심장초음파·홀터모니터 등 후속 검사를 우선순위 기반으로 배정할 수 있어 자원 배분 효율이 높아진다. 특히 심방세동은 뇌졸중 주요 위험 요인으로, 조기 발견 시 항응고 치료로 합병증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연구진은 “200년 넘게 형태가 거의 바뀌지 않았던 청진기를 데이터 기반 디지털 프런트엔드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강조했다. 


물론 과제도 남아 있다. 실제 진료 흐름에 녹이기 위한 의료진 교육·작업표준(SOP) 정립, 데이터 통신과 저장에 관한 보안·개인정보 규정 준수, 알고리즘 성능의 인종·연령·동반질환별 검증이 필요하다. 또한 경미한 잡음·부정맥 에피소드가 일시적 오탐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해석·판단 과정에서 의사의 임상적 재량이 전제돼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AI는 의사를 대체하는 도구가 아니라, 바쁜 1차 진료에서 놓치기 쉬운 신호를 걸러주는 ‘전진 배치형 보조 장치’”라며 실전 활용 가치를 높게 본다. 




글 / 한만수 news@cowave.kr

(c) 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www.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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