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 그룹과 배터리 자회사 파워코(PowerCo)가 뮌헨 IAA 모빌리티에서 소형 전기차에 탑재될 새로운 통합 셀을 공개했다. 또한, 전고체 배터리 전문기업 퀀텀스케이프와 협력해 전고체 배터리가 장착된 전기 오토바이를 처음 선보이며 차세대 배터리 기술 상용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폭스바겐은 2021년 배터리 로드맵 발표 당시 그룹 내 전기차 80%에 적용하겠다고 밝힌 통합 셀 의 양산형 버전을 공개했다. 각형 셀로, 에너지 밀도는 660Wh/l에 달한다. 파워코에 따르면 이는 기존 셀 대비 약 10% 증가한 수치다. 또한 셀 투 팩 기술을 적용해 모듈 없이 셀을 팩에 직접 설치함으로써 효율을 높였다.
폭스바겐, 스코다, 쿠프라의 소형 전기차에 처음으로 탑재될 예정이며, 최대 450km 주행과 25분 미만 초고속 충전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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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독일 잘츠기터에 위치한 기가팩토리에서 생산을 시작하고, 스페인과 캐나다 공장에서도 생산을 이어갈 계획이다.
폭스바겐과 파워코는 퀀텀스케이프, 아우디, 두카티와 협력해 퀀텀스케이프의 전고체 배터리 셀 980개를 탑재한 전기 오토바이도 공개했다. 이는 전고체 배터리가 '10년 말'까지 양산될 수 있다는 폭스바겐의 자신감을 보여준다.
폭스바겐은 전고체 배터리가 전기 모빌리티의 게임 체인저가 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퀀텀스케이프는 2024년 10월부터 자동차 제조사들을 대상으로 소규모 전고체 셀 생산을 시작했다. 폭스바겐은 퀀텀스케이프와 기술 상용화를 위한 라이선스 파트너십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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