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8월 한국의 수입 승용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2만 7,304대로 집계됐다. 한국자동차수입판매협회(KAIDA는 배터리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신모델의 공급 확대가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수입차 판매량은 13%증가한 19만 2,514대였다. 이는 국내 5대 완성차 제조사들의 내수 판매량이 2.5% 증가에 그친 것과 대조된다. 높은 소비자 부채와 경기 부진으로 국내 신차 시장 전반이 침체된 상황에서 수입차가 강세를 보인 것이다.
수입차 시장은 독일 브랜드들이 주도하고 있다. 독일 브랜드들은 올해 누적 판매량의 61%를 차지했다. BMW가 8% 증가한 5만 1,228대로 선두를 유지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4% 증가한 4만 1,379대, 폭스바겐 그룹운 포르쉐와 아우디의 호실적에 힘입어 16% 증가한 19,120대를 기록했다.
한편 테슬라는 8월에만 7,974대를 인도하며 올해 누적 판가이 55% 증가한 3만 4,543대를 기록했다. 렉서스는 15% 증가한 1만 212대, 볼보는 8% 감소한 9,095대를 기록했다.
BYD는 현재까지 누계 1,947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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