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플랫폼 젭(ZEP, 대표 김원배·김상엽)은 전북스마트교육연구회(AISelLab)와 협업해 한국형 사회정서학습(SEL: Social Emotional Learning) 기반 신규 콘텐츠 ‘나의 감정 지도’를 제작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형 사회정서학습은 ▲자기, ▲관계, ▲공동체, ▲마음으로 구성된 4가지 영역에서 총 6가지 역량인 ▲자기 인식, ▲자기 관리, ▲관계 인식, ▲관계 관리, ▲공동체 가치 인식 및 관리, ▲정신건강 인식 및 관리를 핵심으로 하는 교육 영역으로, 올해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국내 교육 현장에 도입될 전망이다. 이번 협업은 교육 정책 변화에 발맞춰 학생들의 SEL 경험을 실제 수업 환경에 적용하기 위한 시도로 평가된다.
젭 스쿨의 신규 콘텐츠 ‘나의 감정 지도’는 스토리텔링 기반의 메타버스 학습 맵으로, 학생들이 직접 가상 공간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NPC와 상호작용하는 과정을 통해 감정을 탐색하고 사회정서 역량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총 6가지 핵심 역량을 모두 학습할 수 있도록 공간별 테마로 구성되어, 학생들은 교실 수업을 넘어서는 자기 주도적 학습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이번 제작에 참여한 전북스마트교육연구회 엄태상, 김수연 교사는 “교실에서 SEL을 시도하다 보면 학생들이 몰입하거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며, “ZEP은 익숙한 메타버스 공간에서 다양한 상황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어, 학생들이 아바타 활동을 통해 협력·공감·의사소통 역량을 자연스럽게 기르며 한층 효과적인 학습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젭 김상엽 대표는 “이번 ‘나의 감정 지도’는 사회정서학습이 본격적으로 교육 현장에 도입되는 흐름에 맞춰 준비한 콘텐츠”라며,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며 핵심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교육과정 변화에 발맞춘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젭은 메타버스 공간에서 수업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기반 학습 등 다양한 교육 활동을 기획·운영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학교와 교육기관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또한 ‘젭 스쿨’ 서비스를 통해 서울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와 공동개발한 인공지능 윤리 학습 콘텐츠 ‘인공지능 로봇 연구소에 가요!’를 무료로 배포하는 등 교사 협업을 통한 교실 맞춤형 학습 자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