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개최하는 축구 이벤트 경기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이하 ‘2025 아이콘매치’)’이 오는 13일 이벤트 매치를 시작으로 이틀간의 여정에 돌입한다.
2024년 처음 개최된 '아이콘 매치'는 축구를 즐기는 팬들이라면 잊을 수 없는 수많은 레전드들이 한 곳에 모여 경기를 펼치는 '꿈의 매치'를 현실로 만든 경기였다. 지난해 '아이콘 매치'의 경우 ‘발롱도르’ 수상자 6명을 포함해 시대를 대표했던 레전드 선수들이 대거 참여했고, 경기가 열린 상암 경기장 6만 3,210석을 꽉 채우는 매진을 기록하는 등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이번 '2025 아이콘 매치' 역시 이미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21일부터 진행된 티켓 판매에서 선 예매로 판매된 메인 매치의 티켓 약 2만 석이 10분 만에 매진된 데 이어, 22일 일반예매로 오픈된 메인 매치의 티켓 약 4만 석 규모가 20분 만에 모두 매진되는 등 본 경기에 할애된 6만 석의 좌석이 모두 판매되었다.
여기에 메인 매치가 열리는 14일 경기는 지난해에 이어 공중파 방송국인 MBC 생중계가 예고되어 있어 엄청난 관심을 받는 중이다.
[제라드에 루니, 부폰까지? 더 화려해진 창과 방패의 싸움]
이번 대회는 지난해와 같은 규칙으로 공격수로 이뤄진 ‘FC 스피어’와 수비수로 이뤄진 ‘실드 유나이티드’로 나뉘어 진행된다. 특히, 지난해 경기가 ‘실드 유나이티드’의 4:1 승리로 끝난 만큼 ‘FC 스피어’의 핵심이었던 티에리 앙리와 디디에 드로그바가 ‘복수’를 예고하고 있어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출전하는 레전드 선수들의 목록도 더욱 화려해졌다. 먼저 ‘FC 스피어’의 경우 리버풀의 심장으로 불리는 ‘캡틴’ 스티븐 제라드가 출전하여 국내 축구 커뮤니티를 뒤집어 놨으며, 맨유의 전성기를 이끈 ‘악동’ 웨인 루니와 브라질의 ‘외계인’ 호나우지뉴가 참가한다.

이중 출전이 확정되었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하게 된 프랑크 리베리를 대신하여 아스날에서 활약한 ‘달타냥’ 로베르 피레스가 대체 선수로 합류하게 되었다.

‘실드 유나이티드’의 라인업도 만만치 않다. 먼저 잉글랜드 역사상 최고의 좌측 풀백으로 불리는 애슐리 콜과 브라질의 마이콘이 합류하여 역대급 풀백 라인을 완성했다. 여기에 엄청난 미모로 축구팬들의 마음을 녹였던 유벤투스의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와 브라질의 질베르투 실바가 추가됐으며, 알레산드로 네스타와 솔 캠벨이 합류해 더욱 단단한 수비 라인을 구축했다.
여기에 ‘FC 스피어’의 경우 역대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불리는 잔루이지 부폰, ‘실드 유나이티드’는 레알 마드리드의 전성기를 이끈 이케르 카시아스가 골문을 지켜 어느 곳 하나 비는 곳이 없는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특히, ‘Invincible’(무적)이라는 다큐멘터리까지 제작된 아스날의 프리미어리그 03~04시즌 무패 우승 스쿼드 중 앙리, 질베루트 실바, 피레스, 애슐리 콜, 솔 캠벨 등 무려 6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것도 볼거리 중 하나다.
[베법사 vs 교수님의 지략 싸움도 눈길]
이번 ‘2025 아이콘 매치’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감독의 등장이다. 이전 경기의 경우 선수들이 직접 전술을 지정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적인 명장들이 지휘를 맡아 치열한 전술 싸움을 벌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아스날의 무패 우승을 이끈 벵거 감독이 ‘FC 스피어’를 이끌게 되며, 제라드, 베일, 루니 등 개인 역량이 출중한 선수들을 활용해 지난해 겪었던 1:4의 패배를 수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맞서는 베니테스 감독은 04-05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 기적의 역전승으로 ‘이스탄불의 기적’을 만든 명장으로, 특유의 촘촘한 수비와 유기적인 포지션 운영으로 ‘실드 유나이티드’를 지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선수들 역시 남다른 각오를 보여주고 있다. 리오 퍼디난드의 경우 유튜브 영상을 통해 “2골 이상으로 이기면 진 팀이 이긴 팀의 멘트를 경기장에서 발표해야 한다”라는 공약을 제안했고, 세드로프는 “작년과 같이 3골 차이로 진 팀은 씻지도 말고 더러운 유니폼 그대로 경기장을 나가야 할 것”이라는 이색 공약을 제시하기도 했다.

[경기 결과가 실제 게임에? FC 온라인/모바일 이벤트도 활발]
넥슨 역시 ‘2025 아이콘 매치’를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먼저 ‘2025 아이콘매치 클래스’의 경우 레전드 선수들의 전성기 시절 기량을 세밀하게 반영한 신규 클래스로, ‘2025 아이콘매치’ 경기 결과에 따라 ‘25IM 클래스’ 선수들의 능력치가 상승하는 ‘라이브 포퍼먼스’가 적용된다.
아울러 13일 이벤트 매치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미니 게임을 통해서 속력 및 가속력, 볼 컨트롤, 밸런스, 슛 파워, 중거리 슛 등 핵심 능력치가 3포인트씩 향상되며, 마지막에 진행되는 ‘커브 챌린지’를 통해 커브 능력치가 5포인트 올라간다. 또한, 메인 매치 승리 팀은 선수 전체 능력치 1포인트가 상승하게 된다.
이번 아이콘 매치를 주도한 넥슨 박정무 사업부사장은 “작년보다 더욱 화려한 레전드 선수들이 출전하는 '2025 아이콘매치'를 통해 팬 여러분께 추억과 또 다른 감동을 선보일 예정이다”라며, “13일 이벤트 매치부터 14일 메인 매치까지 더욱 풍성해진 ‘아이콘매치’를 재밌게 즐겨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