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렉서스가 1989년 미국에서 탄생한 이후 2005년 일본 시장에 진출한지 올 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 토요타 브랜드의 셀시우스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던 모델을 통합하며 렉서스 브랜드 LS로 존재감을 높였다.
현재 일본에서 판매되는 렉서스 차량의 80% 이상이 SUV 모델이다. 특히, NX, RX, LBX가 판매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렉서스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렉서스는 약 5만 3,000대를 판매한 메르세데스-벤츠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수입차를 포함한 일본 고급차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성장세 속에서도 렉서스의 약점은 명확하다. 브랜드 초창기부터 렉서스를 상징했던 세단 모델(LS, IS 등)은 연간 판매량이 5,000대 미만에 그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렉서스는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동화를 중심으로 브랜드 가치를 재정의할 계획이다. 올 해 가을에는 쿠페 RC, 전기차 UX300e 등 일부 모델의 생산을 중단하고, 2026년 이후에는 IS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2027년 이후 차세대 전기차 LF-ZC를 도입하고, 스포츠카 LFA의 후속 모델 개발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