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세데스 벤츠가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EQS가 한 번 충전으로 1,205km(약 750마일)**를 주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CTO 마르쿠스 셰퍼는 이 기술을 전기 모빌리티의 진정한 게임 체인저라고 극찬했다.
지난 2월, 메르세데스 벤츠는 리튬 금속 전고체 배터리로 구동되는 최초의 자동차를 공개하며 실제 주행거리 620마일 이상을 달성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번 테스트는 그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결과다.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스웨덴 말뫼까지 1,205km를 주행한 후에도 약 137km(85마일)의 주행 가능 거리가 남아 있었다.
메르세데스는 전고체 배터리는 표준 EQS 모델과 거의 동일한 무게와 크기에서 가용 에너지를 25% 증가시켰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포뮬러 1 공급업체인 메르세데스 AMG 고성능 파워트레인(HPP)과 함께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배터리 셀은 미국 기반의 팩토리얼 에너지에서 생산됐다. 팩토리얼 에너지는 현대차, 스텔란티스 등 다른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과도 협력하여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2020년대 말까지 전고체 배터리를 양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현 시점에서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2030년을 전후 양산계획으로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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