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시스가 주력 세단 모델인 G80의 전동화 모델 미국시장 출시를 연기했다. 현재 판매 중인 가솔린 및 하이브리드 G80 모델은 2020년대 후반까지 계속 판매될 예정이며, 차세대 일렉트리파이드 G80은 2029년 이후에나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는 지난달 미국 공식 웹사이트에서 일렉트리파이드 G80 철수하며 판매 중단을 암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제네시스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소비자 요구와 시장 상황에 적응하기 위해 유연성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일렉트리파이드 G80이 제네시스 라인업 중 가장 판매가 저조했던 점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G80 가솔린 및 하이브리드 모델은 2020년대 후반까지 생산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일각에서는 주행거리 확장형 전기차(EREV) G80 모델이 2020년대 후반에 출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에서는 2024년형을 마지막으로 단종되었지만, 유럽 등 다른 시장에서는 2025년형 일렉트리파이드 G80을 계속 판매한다.
일렉트리파이드 G80의 공백은 제네시스의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이 메울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뉴욕 오토쇼에서 공개했던 콘셉트카 네오룬을 기반으로 한 초대형 전기 SUV GV90을 출시해 브랜드의 고급화 전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GV90은 코치 도어,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 등 최첨단 기능을 탑재하고, 2026년 중반에 데뷔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제네시스도 배터리 전기차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옵션을 제공하며 시장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방침이다. 물론 항속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도 포함된다.
현재 제네시스는 미국 시장에서 배터리 전기차 GV60과 일렉트리파이드 GV70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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