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대표이사 안종선·이상훈, 이하 한국타이어)가 9월 11일 경기도 성남 판교 소재 본사 테크노플렉스(Technoplex)에서 ‘디자인 이노베이션 데이 2025(Design Innovation Day 2025)’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혁신, 디자인, 지속가능성을 결합한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공유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사내 임직원뿐 아니라 LG전자, 하비스탕스, 칼만텍 등 주요 협력사가 참석해 지속가능한 제조 혁신,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비전과 성과를 함께 나눴다.
한국타이어는 이날 두 가지 성과물을 공개했다. 첫 번째는 친환경·재활용 원료와 3D 프린팅 기술을 접목한 ‘지속가능성 콘셉트 타이어(Sustainable Concept Tire)’다. 하비스탕스와 협력해 ‘NTop’ 소프트웨어를 활용, 유기적 형상을 구현하며 ESG 비전을 구체적으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로보틱스 스타트업 칼만텍과 협력해 개발한 ‘휠봇2(WheelBot2)’였다. 이는 2022년 공개된 1세대 모델을 고도화한 3축 구형 타이어 기반 로보틱 휠 시스템으로, 2인승 포드 ‘패스크루저(PathCruizer)’와 결합해 시연을 진행하며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행사에서는 LG전자 생산기술원 박인백 팀장이 ‘3D 프린팅의 기술 발달과 중요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해 최신 기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적극 추진해왔으며, 미국 신시내티 대학교, 영국 왕립예술학교, 독일 포르츠하임 대학교 등과 함께 ‘디자인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지속해왔다. 현재는 LG전자, 레인보우로보틱스, 칼만텍 등과 협업하며 기술 혁신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타이어는 ‘레드닷(Red Dot)’, ‘iF’, ‘IDEA’ 등 세계적 디자인 어워드에서 꾸준히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첨단 R&D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술과 디자인 혁신을 이어가며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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