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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AWD지만 연비는 20km/l, 토요타 프리우스 AWD 시승기

글로벌오토뉴스
2025.09.15. 14: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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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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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우스라는 이름은 이미 하이브리드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1997년 첫 출시 이후 무려 다섯 세대를 거치며 토요타는 ‘하이브리드=프리우스’라는 공식을 굳혀왔다. 그러나 이번에 국내에 프리우스의 AWD 모델이 출시되었다. 소비자들이 사륜구동이라는 키워드에서 떠올리는 첫 번째 우려는 연비의 하락일 것이다. 하지만 토요타는 이번 AWD 모델을 통해 그 의문에 정면으로 답하며, 효율과 주행 안정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냈다.


전기차가 글로벌 시장의 화두로 떠오른 지 오래지만, 실제 소비자의 체감은 그리 단순하지 않다. 충전 대기 시간은 여전히 부담이고, 장거리 운행에서는 충전소를 찾아야 한다는 불안이 뒤따른다. 화재 가능성에 대한 뉴스가 잦아든다 해도 마음 한편의 우려는 남는다. 그렇기에 하이브리드는 여전히 중요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완성차 업체들 역시 이 수요를 놓치지 않고 있다. 최근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쇼에서도 전기차가 무대를 장악했지만, 동시에 주요 제조사들이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의 병행 전략을 공개했다는 점이 이를 잘 보여준다. 전기차만으로 모든 불확실성을 감당하기에는 리스크가 크다는 현실적인 판단이 깔려 있는 것이다.



토요타는 그중에서도 가장 앞서 있는 제조사다. 이미 수십 년 동안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갈고닦으며 검증된 기술력을 축적해왔고, 프리우스는 그 상징적인 결과물이다. 이번 5세대 프리우스는 ‘Efficiency by design’, 즉 디자인에서 효율성을 찾아낸다는 철학을 이어가면서도 감성적인 요소를 강화해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해머헤드 콘셉트로 낮고 넓게 뻗은 전면부는 이전 세대의 다소 투박했던 인상을 지우고 미래지향적이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측면은 루프 피크를 뒤쪽으로 당겨 역동적인 실루엣을 완성했고, 후면은 일직선으로 뻗은 LED 리어램프와 ‘PRIUS’ 레터링으로 심플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강조했다.



실내의 ‘아일랜드 아키텍처’라는 콘셉트는 운전석 중심의 레이아웃과 개방감을 동시에 확보한다. 계기판은 스티어링 휠 위쪽에 배치되어 있어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필요 없을 정도로 시인성이 뛰어나며, AWD 모델에서는 전후륜 구동력 배분 상황을 실시간으로 표시하는 기능이 더해졌다. 시각적 재미를 넘어, 운전자가 차량의 거동을 더 깊이 이해하도록 돕는다. 12.3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는 직관적인 조작성을 제공하고 OTA 업데이트가 가능한 내비게이션, 애플 카플레이 무선 연결 등 최신 편의사양도 갖췄다. 다만 경쟁 브랜드들이 보여주는 화려한 그래픽과 풍부한 앱 생태계에 비하면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인상은 남는다.



프리우스 AWD의 핵심은 단연 E-Four 시스템이다. 기계식 프로펠러 샤프트 대신 후륜에 전기 모터를 배치하여 상황에 따라 전후륜 구동력을 전자식으로 배분한다. 출발 시에는 후륜 모터가 개입해 보다 빠른 응답성을 보장하고, 정속 주행에서는 전륜구동 위주로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가속 상황이나 와인딩 로드에서는 슬립을 감지해 후륜으로 토크를 보내며, 눈길이나 빗길 등 저마찰 노면에서는 자동으로 AWD 모드가 활성화된다. 이전 세대의 7마력 수준 보조 모터와 달리 이번에는 41마력, 84Nm 토크의 모터가 후륜을 책임지며 주행 안정성을 뚜렷하게 높였다. 출발 보조 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차체 거동을 제어하는 수준으로 발전했다.



실제 주행에서도 이러한 특성은 체감된다. 와인딩 코스에서 언더스티어가 발생할 법한 순간에도 후륜 모터의 개입 덕분에 차체가 보다 자연스럽게 회두하며, 타이어가 비명을 지르는 시점도 늦춰진다. 단순히 ‘연비 좋은 차’라는 이미지를 넘어, 운전자가 원하는 궤적을 더 충실하게 따라가는 능력을 보여준다. 물론 어디까지나 하이브리드 세단의 한계 안에서다. 절대적인 퍼포먼스를 즐기는 차량은 아니지만, 최소한 불안하지 않고 안정적인 주행을 원하는 소비자에게는 충분히 설득력 있는 차이를 만들어낸다.



동력 성능은 2.0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가 결합해 시스템 출력 199마력을 발휘한다. 가속은 스포티하다고 말하기 어렵지만, 일상 주행에서는 부족함이 없다. 고회전에서도 회전 질감이 매끄럽고, 하이브리드 특유의 엔진 개입 이질감이 줄어든 점은 긍정적이다. 엔진음이 다소 크게 들리긴 하지만 거칠지 않아 연비와 효율성을 떠올리면 쉽게 납득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부분은 연비다. AWD 모델임에도 복합연비가 20.0km/L에 달한다. 2WD 모델 대비 (20.9km/L​) 소폭 낮아졌을 뿐, 여전히 동급 최고 수준을 유지한다. 사륜구동의 안정성을 확보하면서도 연비를 방어했다는 점은 토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정교함을 다시 한번 증명한다. 이는 곧 소비자가 굳이 연비와 주행 성능 사이에서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 된다.



가격은 4,530만 원으로, 2WD 모델 대비 약 160만 원 높게 책정됐다. 이는 사실상 ‘사륜구동 옵션 가격’에 해당하며, 소비자가 감내할 만한 수준이다. 소비자가 무엇을 우선시하느냐에 따라 선택은 달라지겠지만, 하이브리드의 실용성과 신뢰성을 중시하는 층에게는 프리우스 AWD가 매력적인 대안이 될 것이다.



프리우스 AWD는 효율성만을 내세우던 기존 프리우스의 한계를 확장해 안정성과 주행 감각을 함께 제공하는 모델이다. 디자인은 감각적이고, 주행은 보다 안정적이며, 연비는 여전히 경쟁 불가 수준이다. 가격 또한 합리적이라 소비자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물론 인포테인먼트 경쟁력이 부족하고, 순수 퍼포먼스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는 어렵다는 한계는 분명 존재한다. 그러나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라는 확실한 강점 위에 AWD라는 가치를 더했다는 점만으로도, 이 차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프리우스 AWD는 이제 단순히 ‘효율적인 차’가 아니라 ‘효율적이면서도 안정적인 차’로 자리매김할 준비를 마쳤다.​

글, 영상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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