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이용자들을 위한 축제 ‘비콘2025’가 서울 동교동에 위치한 청년문화공간JU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보드게임 전문 업체 피스크래프트에서 주최한 이번 행사는 창의력 넘치는 아마추어 보드게임 디자이너들에게 자신들의 작품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2012년 첫 행사 개최 이후 10년간 다양한 작가들에게 보드 게임 팬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도 틴들공방, 루캐피, 반스억스, 플루토게임즈, 올린 스튜디오 등 29개 보드 게임 개발사들이 참여해 자신들의 작품을 선보였으며, 이들의 작품을 즐겨보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보드게임 펜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요즘 잘나가는 신인 보드 게임 작가들이 총집합한 만큼, 최근 텀블벅 펀딩에서 이름을 들어봤던 화제의 작품들이 다수 눈에 띄었으며, 행사장을 방문한 이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게임 튜토리얼을 영상으로 준비하기도 하고, 행사 기념 파격 세일을 진행하는 등 재기발발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행사장 방문객들도 게임을 직접 디자인한 개발자과 직접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인 만큼, 그 어떤 행사보다 더 뜨거운 참여열기를 보였다.


또한 행사장 한켠에는 이번 행사를 주최한 피스크래프트의 보드 게임 할인전도 진행됐으며, 유명 보드 게임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플리마켓도 열려 많은 관심을 모았다.

최근 이계의 문 확장판으로 텀블벅 펀딩에 성공하고 이번 행사가 참여한 반스웍스의 정성제훈 대표는 “이전부터 팬이셨던 분들도 많이 오셨고, 이번 펀딩을 통해 처음으로 이계의 문을 알게 됐다는 분들도 오셨는데, 너무 열성적으로 즐기고 가셔서 무척 힘이 났다”고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매년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데, 갈수록 더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셔서 규모가 계속 커지는 느낌이다. 팬분들과 직접 만나는 것도 즐겁고, 다른 보드 게임 작가분들의 신선한 작품을 보는 것도 즐거워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