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튀르키예 이즈미트 공장에서 소형 전기차 아이오닉 3를 생산한다. 이는 현대차 튀르키예의 총괄 매니저가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에서의 인터뷰를 통해 직접 밝힌 내용이다. 생산은 2026년 8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시장으로 수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이오닉 3는 튀르키예의 전기차 브랜드 토그(Togg) 이후 튀르키예에서 유럽으로 수출되는 첫 번째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가 유럽 시장의 관세 및 물류 부담에 대응하고, 현지 시장 맞춤형 전략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현대차는 이번 IAA에서 아이오닉 3의 양산 버전 대신, 모델의 디자인을 미리 볼 수 있는 컨셉트 3 디자인 스터디를 공개했다.
현재 이즈미트 공장은 주로 i10, i20 등 유럽용 내연기관 소형차를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는 전기차 생산을 위한 전환 기간 동안 일시적으로 생산 능력을 조정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이미 체코 노소비체 공장에서 코나 일렉트릭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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