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BYD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앞세워 일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오는 2026년 1월, 일본에 처음으로 선보일 모델은 다목적 스포츠차(SUV) 씨라이언 6로, 이달 말 열리는 재팬 모빌리티 쇼에서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씨라이언 6의 가격은 500만 엔(약 4,600만 원) 미만으로 설정될 예정인데, 이는 일본 경쟁 모델인 토요타 해리어나 미쓰비시 아웃랜더 PHEV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가격 경쟁력을 통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BYD는 배터리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는데, 2024년 전체 판매량 427만 대 중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가 58%(248만 대)를 차지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판매는 9년 전과 비교해 약 21배나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가 하이브리드 전기차보다 전기 구동 비율이 높아 자율주행 등 차세대 기능과 호환성이 높다고 평가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도 2030년 국가별 전기차(BEV+PHEV) 점유율 예측에서 PHEV가 일본에서는 9.0%, 유럽에서는 8.3%를 차지하며 전기화의 중요한 축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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