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VTOL(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 에어택시 개발업체 조비 에비에이션이 차량 공유 기업 우버와 협력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이르면 내년부터 우버 앱을 통해 조비의 에어택시 서비스를 호출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조비는 2주 전 공중 이동성 사업을 운영하는 블레이드(Blade)의 인수를 완료했다. 블레이드는 이미 뉴욕, 남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헬기장 운영 및 고객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어 조비의 상용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우버와의 협력은 블레이드의 기존 서비스와 우버의 방대한 플랫폼을 결합하여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조비와 우버는 2019년부터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2021년에는 조비가 우버의 도시 항공 운송 사업부인 '엘리베이트(Elevate)'를 인수하며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조비는 최근 인수한 블레이드의 항공편을 우버 앱에 통합하여 무공해 에어택시를 주요 시장에 도입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비는 2025년 상용 에어택시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아직 공식 운행을 시작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번 우버와의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상용화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조비가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주요 시장에는 두바이, 뉴욕, 로스앤젤레스, 영국, 일본이 포함된다.
블레이드는 2024년 맨해튼에서 JFK 및 뉴어크 공항, 햄튼까지, 그리고 유럽에서는 니스에서 모나코와 칸까지 운행하며 5만 명 이상의 승객을 수송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조비는 블레이드의 기존 인프라와 경험을 활용하여 자체 전기 에어택시 서비스 출시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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