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자율주행 기술 기업 위라이드가 2025년 9월 11일, 벨기에 루벤에 로보버스를 론칭했다고 발표했다. 11번째 해외 시장이자 4번째 유럽 시장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플랑드르 대중교통 운영업체인 De Lijn 등 현지 기관들과 협력하여 추진된다고 덧붙였다.
위라이드의 로보버스는 루벤 기차역과 도심을 잇는 구간에서 시범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구간은 벨기에의 전형적인 밀집 도시 환경을 보여주는 주요 교통 허브다.
9월 중순부터 안전 요원이 탑승한 상태로 공공 도로 테스트를 시작하며, 국가 교통 당국의 승인을 거쳐 2025년 11월부터 2026년 1월까지 시범 운행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범 운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승객이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는 벨기에 최초의 자율주행차 상업 운행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한다.
위라이드는 로보버스가 루벤의 영구적인 대중교통 네트워크에 통합되어 도시 이동성의 라스트 마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궁극적으로는 완전 무인 운영으로 전환하여 도시 교통 시스템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모두 높이는 것이 목표다.
위라이드는 이번 벨기에 진출을 글로벌 확장을 위한 전략적 단계라고 설명했다. 유럽이 강력한 공공 투자와 명확한 상업적 경로를 가지고 있어 자율주행차의 핵심 시장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범 프로젝트는 EU의 지속 가능한 교통 발전 이니셔티브인 EIT(European Institute of Innovation and Technology) 도시 모빌리티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는다. 위라이드는 이미 프랑스, 스페인, 스위스 등 유럽 다른 국가에서도 자율주행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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