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글로벌이 오는 10월 초 BYD와 협력해 1톤 전기트럭 신모델 ‘T4K 내장탑차’를 선보인다. 지난해 출시된 T4K 냉동탑차에 이어 두 번째로 출시되는 전기 특장차로, 일반 화물 운송에 적합한 친환경 솔루션을 제시한다.
T4K 내장탑차는 전장 5,450mm, 전폭 1,860mm, 전고 2,770mm로 설계돼 기존 1톤 내장탑 대비 한층 넓고 효율적인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내부 적재 공간은 길이 2,970mm, 너비 1,730mm, 높이 1,800mm에 달해 도심 배송과 소형 물류 운송 환경에서 최적의 효율성을 발휘한다.
약 82kWh 용량의 BYD 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환경부 인증 기준 204km의 상온 복합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이는 동급 전기트럭 가운데 가장 긴 주행거리다. 고전압 배터리를 기반으로 별도의 보조 전원 없이 차량 내 전력을 활용할 수 있고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지원해 다양한 전기 장비를 직접 구동할 수 있다. 소상공인이나 택배·유통업 종사자들에게 실용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제공한다는 점이 강점이다.
전기차 특유의 저소음·무진동 주행 성능은 새벽 배송이나 주거 밀집 지역에서도 부담 없는 운행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내장탑은 PE(폴리에틸렌) 소재와 GI(용융아연도금) 판넬, 철제 프레임을 적용해 부식 방지와 단열 성능을 강화했으며, 운행 안정성과 유지 관리 편의성까지 고려했다.
T4K 내장탑차의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 5,250만원으로 책정됐으며, 국고 및 지자체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GS글로벌은 자체 보조금과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실구매 부담을 크게 낮췄다. 자체 보조금 2,000만원과 기본 프로모션 1,000만원, 취득세 지원 혜택 140만원이 적용돼 최종적으로 약 2,110만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10월 13일까지 사전계약을 등록하고 10월 31일까지 출고하는 고객은 50만원 추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기존 T4K 냉동탑차 역시 보조금 차액 지원과 프로모션을 통해 약 2,700만원대에 구매 가능해 물류 업계 전반의 선택지가 넓어졌다.
GS글로벌 관계자는 “온라인 커머스 확산과 함께 일반 화물 운송에서도 친환경 전기 내장탑차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모두 갖춘 T4K 내장탑차가 고객들의 물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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