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스턴마틴이 영국의 프리미엄 유모차 브랜드 egg®와 협업을 공식 발표하며, ‘애스턴마틴 egg3®’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파트너십은 고성능 럭셔리 차량의 정교한 엔지니어링을 유아용 이동수단에 접목해, 안전성과 품질, 디자인을 동시에 추구하는 새로운 형태의 라이프스타일 협업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자동차 디자인 철학, 유모차에 녹아들다
애스턴마틴 egg3®는 단순한 유모차가 아닌 브랜드 철학을 생활 전반으로 확장하는 시도다. DBX707 인테리어의 퀼팅 패턴이 적용된 시트와 하드 트림은 고급스러운 질감을 더하며, 발러(Valour)와 빅터(Victor)에서 영감을 받은 벌집 형태 휠 디테일은 정밀함과 퍼포먼스의 이미지를 강화했다. 또한 애스턴마틴 인테리어의 텍스처드 로터리 컨트롤에서 착안한 허브 중앙의 그래픽 요소는 브랜드 정체성을 한층 공고히 한다.
세 가지 컬러 라인업, 헤리티지와 퍼포먼스 반영
애스턴마틴 egg3®는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그린 에디션: 레이싱 라임 하이라이트를 더해 대담하고 역동적인 매력을 표현.
그레이 에디션 1: 헤링본 원단을 적용해 애스턴마틴 빈티지 인테리어의 헤리티지를 구현.
그레이 에디션 2: 비터 초콜릿 가죽과 마그네토 브론즈 트림을 결합해 애스턴마틴의 인테리어 톤을 고스란히 반영.
컬렉션 전반에는 천연 가죽, 하이빌드 실리콘 로고, 라임 포인트 실리콘 디테일 등 세심한 장인정신이 깃든 소재가 사용됐다.
브랜드 시너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경험 제시
애스턴마틴 브랜드 다각화 디렉터 스테파노 사포레티는 “egg®와의 협업은 애스턴마틴의 본질을 가족의 새로운 라이프 챕터로 확장하는 완벽한 시너지”라며, “DBX가 가족 여행에 성능과 다양성을 제공했듯, 애스턴마틴 egg3®는 부모들에게 스타일리시하고 기능적인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gg®를 운영하는 베이비스타일 창업자 앤디 크레인 또한 “소비자들이 egg®를 ‘유모차계의 애스턴마틴’이라 불러왔던 만큼 이번 협업은 자연스러운 만남”이라며 “디자인과 장인정신, 정밀성에 대한 공통된 철학이 이번 프로젝트를 완벽히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
애스턴마틴 egg3® 컬렉션은 오는 2025년 4분기 출시 예정으로, 9월부터 전 세계 지정 판매업체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주문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컬렉션은 지난 9월 11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린 킨트+유겐트 무역박람회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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