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모빌리티가 향후 선보일 중형 픽업 트럭 티저를 선보였다(출처: KGM)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지난 3월, 국내 최초의 전기 픽업 ‘무쏘 EV’를 출시한 KG 모빌리티가 과거 ‘렉스턴 스포츠' 계보를 잇는 중형 전동화 픽업을 선보일 전망이다.
16일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KG 모빌리티는 한 캠페인 광고 영상을 통해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은 픽업 모델 디자인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그리고 영상 속 해당 모델은 프로젝트명 ‘Q300’으로 알려진 KG 모빌리티의 차세대 중형 픽업으로 점쳐진다.
Q300으로 명명된 KG 모빌리티의 해당 모델은 기존 무쏘라는 이름으로 국제적으로 판매되던 렉스턴 스포츠를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에는 디자인 스케치 형태로 처음 공개되고 티저 영상으로 모습을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KGM의 신형 중형 픽업은 강인하지만 트렌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출처: KGM)
여하튼 이번 영상을 통해 KG 모빌리티의 차세대 중형 픽업 디자인은 포드 F-150, BYD 샤크와 유사한 LED 헤드램프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지프와 비슷한 5슬롯 그릴에는 조명 슬랫이 적용되어 더욱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 측면은 앞서 출시된 무쏘 EV와 유사한 통합형 방향지시등이 탑재된 클래딩 확인되고 길어진 베드는 길게 뻗은 리어 오버행을 연상시킨다.
또 해당 모델은 그린하우스, 필러, 루프 레일이 기존 렉스턴 스포츠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후면에는 가느다란 수직 LED가 KGM 레터링이 새겨진 조각 같은 테일게이트를 감싸는 디자인이다.
주요 외신은 해당 모델이 기존 렉스턴 스포츠와 동일한 프레임 바디를 기반으로 가솔린, 디젤, 그리고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구성을 전망했다.
KGM의 신형 중형 픽업은 이르면 내년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 공개될 전망이다(출처: KGM)
또 이르면 내년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 출시되어 국내를 넘어 영국, 호주 등의 시장에서 다양한 중형 픽업 트럭과 경쟁을 펼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지난 6월, KG 모빌리티는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하고 중∙대형 SUV ‘SE10’을 시작으로 ‘KR10’을 비롯한 신차 7종을 오는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을 밝혔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