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드 자동차가 2025년 9월 15일, 약 70년 만에 상징적인 본사 건물인 미국 디트로이트 디어본에 있는 글래스 하우스를 떠나 새로운 본사로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본사 부지 근처에 있는 제품 개발 캠퍼스로 옮기며, 기존 글래스 하우스는 철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 세계 직원과 시설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의 일부라고 덧붙였다.
1956년 문을 연 글래스 하우스는 12층 건물로, 경영진이 맨 꼭대기 층에 자리 잡아 하향식 기업 문화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수십 년간 포드 경영진의 권력 암투가 벌어졌던 장소이기도 하다.새로운 본사는 이러한 과거의 문화를 벗어나 시대의 변화를 반영할 계획이다.
빌 포드 회장과 CEO 짐 팔리는 공동 성명에서 "우리 업계의 미래는 더 연결되고, 유연하며, 기술 및 소프트웨어 중심 회사의 속도를 위해 만들어진 다른 종류의 공간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새 본사 건물은 11월 공식적으로 문을 열며, 기존 글래스 하우스는 18개월에 걸쳐 철거된다.
포드는 새로운 본사 이전이 제품 개발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캠퍼스에는 최종적으로 약 4,000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이와 함께 본사 건물에서 도보 15분 이내 거리에 총 14,000명의 직원이 함께 근무하며, 실무자와의 근접성을 높여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포드는 직원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작업 공간, 현대적인 기술, 그리고 최고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단지는 2027년 최종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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