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챗GPT 생성 이미지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OpenAI)와 국내 통신사 가운데 유일하게 B2C(기업-소비자) 협력 관계를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최근 오픈AI가 한국 오피스 출범을 공식화하면서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한 데 따른 것으로 오픈AI는 한국이 AI 인프라, 정책 지원, 높은 기술 수용성을 갖춘 ‘AI 풀스택 국가’로 성장했다고 평가하며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두 회사는 이미 2023년 글로벌 AI 해커톤 공동 개최, 올해 2월 MIT 컨소시엄 창립 멤버 참여 등으로 협업한 바 있다. 

 양사는 협력의 첫 단계로 오는 19일부터 내년 2월까지 SK텔레콤 고객을 대상으로 ‘ChatGPT 플러스’ 구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신규 또는 3개월 이상 미사용 고객이 1개월 유료 구독 시 2개월 무료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쿠폰은 ‘T우주’ 플랫폼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이재신 SK텔레콤 AI성장전략본부장은 “글로벌 AI 리더인 오픈AI와 신뢰 기반의 협력을 확대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글로벌 협력과 자체 역량 강화를 병행해 고객 중심의 AI 생태계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앤디 브라운 오픈AI 아시아태평양 비즈니스 총괄은 “한국 사회 전반에 AI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기대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이용자가 일상에서 ChatGPT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글 / 김지훈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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