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이 GM의 전기 밴 브라이트드롭 12대를 도입해 시범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번 테스트는 아마존이 리비안의 주요 투자사이자 최대 고객임에도 불구하고 공급망을 다변화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여 주목된다.
아마존은 이미 2만 5천 대의 리비안 차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0년대 말까지 10만 대의 전기 배송 차량을 도입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리비안은 최근 생산 및 배송 목표를 축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아마존이 GM 차량 테스트를 시작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GM은 2021년 브라이트드롭 사업부를 출범시켰으나, 초기 성장에 어려움을 겪다 2024년 8월 쉐보레 브랜드로 편입되었다. 지금은 쉐보레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다. GM은 올해 상반기 쉐보레 브랜드의 전기 밴을 1,600대 판매하는 데 그쳤으며, 생산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번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아마존이 대량 구매 후 배송 파트너사들에 차량을 임대하는 방식이 GM의 부진한 전기 밴 사업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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