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타 자동차가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설계된 배터리 전기차 e-팔레트를 출시했다. 일본의 토요타 아레나 도쿄와 토요타 우븐 시티 첫선을 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팔레트 판매와 함께 특정 지역의 파트너사, 지자체와 협력하여 자율주행 시범 운행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2027 회계연도까지 레벨 4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한 모델을 시장에 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팔레트는 자율주행을 위해 차량 제어 인터페이스와 호환되는 자율주행 키트를 탑재했다. 이 키트에는 자율주행 제어용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카메라, 라이다 센서, 안전을 위한 중복 시스템이 포함되어 있다.
e-팔레트는 최고속도 80km/h, 최대 17명(좌석, 입석, 운전자 포함)까지 탑승 가능하며, 내부 공간을 용도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출퇴근 시간에는 셔틀버스로, 낮에는 이동형 상점으로 변신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내부를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꾸며 라이브 스포츠나 가상 투어를 제공하는 용도로도 활용 가능하다. 낮은 바닥과 넓은 슬라이딩 도어를 갖췄으며, 전동 경사로와 높이 조절 기능으로 휠체어 사용자가 독립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e-팔레트는 표준 및 급속 충전 기능을 모두 지원하며, 정차 시 전력을 공급하는 기능도 있어 재난 발생 시 비상 전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