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앤컴퍼니그룹(회장 조현범)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가 제조혁신 체계 ‘HCI WAY(Hankook Continuous Innovation WAY)’를 공식 출범했다.
이번 체계는 지난해 그룹 주력 계열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글로벌 거점에서 시범 운영을 통해 생산성과 안전 측면에서 개선 효과를 검증한 뒤, 올해 한국앤컴퍼니 배터리(납축전지) 사업 부문으로 확대 적용된 것이다.
‘HCI WAY’는 생산성 향상, 품질 강화, 안전하고 즐거운 일터 조성이라는 3대 축을 기반으로 설계된 종합 혁신 체계다. 슬로건은 ‘진정한 혁신은 기본에서 시작된다’이며, 활동 전 과정에서 ‘혁신 휠(Innovation Wheel)’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혁신 휠은 △문제 인식(Insight) △개선 아이디어 도출(Ideation) △실행(Implementation) △변화 관리(Internalization)로 구성된다. 바퀴가 구르며 가속도가 붙듯 반복할수록 실행 속도와 효과가 커지도록 설계돼, 지속적인 성과 창출을 지원한다.
한국앤컴퍼니는 ‘HCI WAY’를 통한 현장 주도 개선을 위해 각 사업장에 ‘공장 생산혁신 프로젝트’를 신설했다. 이는 경영진 지시 중심의 톱다운 방식이 아닌, 현장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과제를 실험하고 실행하는 방식으로, 조직문화에 혁신을 정착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러한 방향은 조현범 회장의 경영 철학과 맞닿아 있다. 조 회장은 지난 3월 경영혁신 회의와 글로벌 현장 책임자 미팅에서 “혁신은 안전을 기반으로 한 생존이 기본이며, 현장의 담당자들이 주도적으로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성원들이 프로액티브 정신을 바탕으로 연대 의식을 갖고 일할 때 안전, 생산성, 품질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HCI WAY는 일회성 캠페인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고도 혁신 체계”라며 “하이테크 그룹으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성장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