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레오의 CEO 크리스토프 페릴라가 최근 중국의 미디어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에서 "중국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피트니스 센터이며, 우리가 이곳에서 얻은 경험은 다른 시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전기화, 지능형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환경에서 중국이 혁신을 선도하는 시험장이자 성장 엔진이 되었다는 것이다.
발레오는 수년간 중국 시장 현지화에 집중해왔으며,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4년 발레오의 중국 내 주문 중 60%가 중국 현지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나왔으며, 2025년 상반기에는 그 비중이 65%로 더 증가했다. 현재 중국 브랜드가 중국 내수 시장의 약 70%를 장악하고 있는 만큼, 발레오는 이러한 추세에 맞춰 중국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더욱 심화할 계획이다.
발레오의 핵심 성장 동력인 발레오 브레인 사업부는 중국 시장의 첨단 기술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발레오 브레인 사업부 CEO 마크 브레코는 "중국의 수요가 이제 글로벌 제품 개발의 주요 고려 사항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는 발레오가 혁신 주기를 가속화하고 R&D 및 생산 시설을 중국에 더 가깝게 이전하도록 이끌고 있다.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발레오는 상하이 자딩에 지능형 주행 시스템 전용 신규 공장을 열고, 차량 컴퓨터, 도메인 컨트롤러, 카메라 및 LiDAR 등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의 핵심 부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발레오는 앞으로 5년 동안 중국 시장의 성장 속도에 발맞추거나 이를 능가하는 것을 목표로 모든 현지 OEM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중국 속도'를 결합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혁신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크리스토프는 2000년 발레오에 합류해 2011년 최고 운영 책임자, 2020년 부최고경영자, 2021년 부최고경영자, 2022년 1월 최고경영자(CEO)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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