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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오래됐지만 낡지는 않았다" 김태현 디렉터가 말하는 서든어택의 변화와 생존

2025.09.19. 09: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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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든어택은 분명 오래된 온라인게임입니다. 하지만 낡은 것은 아니죠. 저희 개발진은 20년간 여러분들이 쌓아 올린 시간을 잃어버리지 않고, 더욱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내를 대표하는 온라인 FPS 게임 서든어택이 서비스 20주년을 맞았다. 2005년 서비스를 시작한 '서든어택'은 강산이 두 번이나 바뀌는 시간 동안 세대가 바뀌고 수많은 경쟁작이 등장하는 동안에도 흔들리지 않고, 정상의 자리를 지키는 중이다.

서든어택을 총괄하는 김태현 디렉터는 “서든어택 10주년 무렵에 프로젝트에 합류했는데, 어느새 20주년을 맞아 소회가 남다릅니다."라며, "10년을 넘게 지켜온 서든어택의 서비스를 20년, 30년을 넘게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책임감을 드러냈다.


김태현 디렉터2
김태현 디렉터2


장수 온라인게임이 가지 않은 길을 걷는 '서든어택'

넥슨은 서든어택의 서비스 20주년을 기념해 대대적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3 와 콜라보 그리고 팝업스토어 오픈. 그리고 팝업스토어 마지막날 현장에서 진행된 쇼케이스가 그것이다. 정통 밀리터리 FPS 게임인 서든어택에서 이러한 행보는 매우 이색적인 것이 사실.

김태현 디렉터는 모든 것이 낯선 도전이었지만, 이용자들의 열렬한 지지 속에 성공적인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팝업스토어는 처음 하루짜리 대규모 행사를 고민했지만, 시간 제약 때문에 많은 분이 참여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예 10일 동안 팝업스토어를 열기로 했죠.”

"첫날은 600명이 오셔서 큰일이다 싶었지만, 점차 방문객이 늘어나더니 마지막 날에는 1,500분이나 참가해 주셨습니다. 하루 최대치인 천명을 기준으로 8천 명이 최대 방문객이라고 예상했는데, 정말 8천 분이나 와주셔서 정말 감사했죠."


20주년 팝업스토어
20주년 팝업스토어


8월 15일부터 9일간 진행된 팝업스토어는 8천 명이 넘는 이용자가 다녀갔고, 굿즈 판매 수익은 5천만 원을 훌쩍 넘겼다. 이 수익은 전액 기부로 이어지며 행사에 의미를 더해 이용자들에게 남다른 뿌듯함을 안겨주기도 했다.

오징어 게임과 시즌3와의 컬래버도 이색적인 시도였다. 김태현 디렉터는 이 콜라보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한국 전통 놀이로 구성된 요소가 공감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3 컬래버
오징어 게임 시즌3 컬래버


“오징어 게임은 한국의 전통 놀이를 바탕으로 한 세계적 IP입니다. 이에 한국을 대표하는 FPS와 만난다면 의미가 크다고 생각했죠. 넷플릭스 역시 이런 의도를 공감하며 협업을 흔쾌히 받아주었습니다.”

실제로 이번 콜라보에서는 서든어택 캐릭터들이 오징어 게임 세계관 속으로 들어가는 특별 스토리가 제작됐고, 드라마의 상징적 무대인 ‘미로계단 맵’을 게임 속에 구현했다. 특히, 김태현 디렉터는 시즌3의 공개 시점과 게임 업데이트 일정이 우연히도 맞아떨어져, 이용자들에게 ‘넥슨이 준비를 잘했다.’라는 평가를 받았다는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침체와 반등” '서든어택'의 과감한 승부수

이렇듯 20주년을 화려하게 맞은 서든어택이지만, 늘 순항한 것은 아니었다. 2016년 ‘서든어택2’의 서비스 종료로 인한 여파로 게임의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손상됐고, 설상가상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등의 강력한 경쟁작들이 등장하며, 3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침체기를 겪었다.

당시를 돌아본 김태현 디렉터는 “우리는 서든어택을 놀이동산처럼 생각했어요. 뭐든 넣을 수 있고, 계속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하기만 했죠. 하지만 그 전략은 오래 갈 수 없었습니다. 과거의 영광은 좋지만, 그 영광을 지킬 수 없다면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했다.


2025 시즌3: ‘리바이벌’
2025 시즌3: ‘리바이벌’


이러한 분위기를 전환한 것은 바로 시즌제의 도입이었다. 서든어택 개발팀은 핵심 모드인 폭파미션과 랭크전에 집중하고, 점수 인플레이션을 방지하는 등 게임의 구조를 사실상 재설계했다. 특히, 계급 랭킹 시스템을 재구성하여 시즌 계급 랭킹전을 새롭게 도입.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환경에서의 경쟁을 통해 활력을 제공한 것도 주목할 만한 변화였다.

“시즌제는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긴장감을 줬습니다. 결과적으로 많은 호응을 얻었고, 반등의 계기가 됐습니다. 여기에 너무 많았던 맵을 인기 맵 중심으로 재편하고, 랭킹 순위를 세분화했습니다. 또 오래된 게임이다보니 사양이 낮아 구형 PC에서도 원활히 돌아가는 최적화 덕분에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이용자들이 다시 유입된 것도 반등에 힘을 보탰습니다.”

여기에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지적받았던 ‘허벅지 피격’ 요소를 수정하고, EAC(Easy Anti-Cheat)를 도입하여 불법 프로그램을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등 이용자들이 원하는 형태의 업데이트를 이어간 것도 서든어택의 상승세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김태현 디렉터의 설명이다.


김태현 디렉터2
김태현 디렉터2


“오래됐지만, 낡지 않은 게임” '서든어택'이 지켜온 핵심 가치

서든어택은 분명 오래된 게임이다. 게임 엔진부터 2000년대 초반에 쓰였던 ‘주피터 엔진’이었고, 현재 등장하는 FPS 게임과는 비교하기 힘든 그래픽으로 서비스 중이다.

하지만, 김태현 디렉터는 서든어택은 ‘오래된 게임일 뿐 낡은 게임은 아니다’라고 자신 있게 설명했다. 서든어택만이 지닌 가치와 재미를 보존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더하여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든어택은 주피터 엔진을 극한까지 끌어올린 게임입니다. 이제 엔진에 관해 물어볼 곳이 없을 정도로 오래됐지만, 사실상 재조립과 다름없을 정도로 다양한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 중이죠. 실제로 불법 방지 및 이용자가 다른 이들의 플레이를 보고 평가하는 ‘길로틴 시스템’도 주피터 엔진에서는 구현하기 힘들었지만, 이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죠.”

김태현 디렉터가 또 하나 강조한 것은 ‘서든어택’만이 가진 재미를 보존한다는 것이었다. 총격을 ‘즉시’ 판정하는 ‘히트 스캔’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는 몇 안 되는 게임인만큼, 이용자의 ‘피지컬’ 즉 실력이 게임의 승패를 가르는 전투의 쾌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는 것이다.

서든어택은 동시에 사망하는 ‘러브샷’이 없습니다.0.01초라도 빨리 맞추면 승리하는 게임이죠. 한마디로 피지컬 전투의 쾌감과 반응성의 끝에 있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고치려면 고칠 수도 있었고, 개선도 할 수 있었지만, 실력으로 모든 것이 판가름나는 ‘전투의 짜릿함’이라는 핵심적인 게임성을 지키기 위해 지금까지 노력해왔습니다.”

20년을 넘어 30주년을 향해가는 '서든어택'

그렇다면 서든어택의 다음 10년은 어떻게 될까? 김태현 디렉터는 “서든어택은 20년이 끝이 아닌 이후의 10년도 볼 수 있는 게임”이라며, 향후 서비스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20주년을 거치면서 앞으로의 10년을 위한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많이 고민하는 중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생존 모드’ 등 게임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서든어택 제로 포인트’(SAZ)를 통해 해외 시장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서든어택 제로 포인트
서든어택 제로 포인트


서든어택 개발팀은 서든어택의 글로벌 서비스 버전인 ‘서든어택 제로 포인트’을 개발 중이다. 이 게임은 내부 FGT(포커스 그룹 테스트)에 이어 지난 7월 태국 지역에서 테스트를 진행해 이용자들에게 호평받기도 했다.

“해외는 카운터 스트라이크와 같은 올드 FPS 게임에 대한 수요가 있는 시장입니다. 저희는 서든어택의 핵심 재미는 유지하고, 그래픽과 여러 부분에서 향상된 ‘서든어택 제로 포인트’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오는 10월 13일부터 개최되는 ‘스팀 넥스트 페스타’에 처음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죠. 서든어택이 가진 IP 파워를 확장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김태현 디렉터는 20년을 함께해준 이용자들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없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용자들이 쌓아온 시간을 잊지 않겠다”라는 각오를 비쳤다.

“이용자들이 쌓아온 시간을 저희는 절대 잊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그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서든어택을 더 오래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20년이 아니라 30년 동안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되도록 더 오랜 시간 서비스할 수 있는 게임이 되도록 열심히 서비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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